지난해 1월 발행일부터 올해 5월까지 2천억 원 발행·유통1,750억 원 판매금 중 93%인 1615억 원이 환전, 경기 부양 견인
  • ▲ 포항사랑 상품권이 서민경제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포항시
    ▲ 포항사랑 상품권이 서민경제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포항시

    포항시가 지역자금 역외유출 방지와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야심차게 내놓은 '포항사랑 상품권'이 서민경제에 효자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지난해 1월 발행일로부터 올해 5월까지 2천억 원이 발행·유통돼 1,750억 원이 판매됐다. 판매금액 가운데 93%인 1,615억 원이 환전됐다.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분석해 보면 상품권 구매를 위해 ▲1,600억 원 이상의 현금 시장유통 ▲상품권 자체의 유통효과로 3,000억 원 이상의 현금 유동성 확보 ▲지역 내 소비촉진으로 1,600억 원 규모의 자금유출방지 등으로 지역경기 부양 효과가 발생하고 있다는 것이 지역 상인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상품권 구입은 포항시가 지정한 대구은행, 농협 등 53개 금융기관 각 점포에서 구매할 수 있으며, 포항시 관내 1만3,000개의 가맹점에서 사용이 가능하다.

    상품권은 개인의 경우 할인율 6%에 연간 400만 원 범위에서 월간 5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법인의 경우 할인율이 적용이 되지 않고 개인이나 법인이 액면가로 구매할 경우에는 한도액 제한이 없다.

    한편, 포항시 손정호 일자리경제노동과장은 7월 중에 올해 남은 300억 원을 유통시킬 계획이며, 특히 포항국제불빛축제를 비롯한 주요행사 개최 시 현장판매를 통한 외부자금을 유입으로 지역 민생경제 활성화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