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권영진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가 2일 아픈 몸을 이끌고 도원동 거리유세에 앞서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권 후보측
    ▲ 권영진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가 2일 아픈 몸을 이끌고 도원동 거리유세에 앞서 시민들에게 인사를 하고 있다.ⓒ권 후보측

    권영진 자유한국당 대구시장 후보가 2일 아픈 몸을 이끌고 선거운동을 시작했다.

    권 후보는 이날 오후 병원에서 퇴원해 곧장 대구 달서구 도원네거리 유세현장에서 연설을 하는 것으로 선거운동에 복귀했다.

    이 자리에서 몸은 불편하지만 승리를 위한 마음과 결의는 더 단단해졌다, 6·13 승리를 위해서 가다가 쓰러지는 한이 있더라도 저 권영진이 여러분과 함께 하겠다”면서 지지자들과 선거운동원들을 격려했다. 또 “꼬리뼈를 다쳐 앉지도 눕지도 못한 채 진통제를 맞으면서 분노도 느꼈지만 다 잊고 용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날 유세현장에는 김시종 대구척수장애인협회 회장과 20여명 장애인들이 함께해 눈길을 끌었는데, 권 후보는 일일이 그들의 손을 잡으면서 “아파보니까 여러분들의 아픔을 더 이해하게 됐다며 앞으로 더 세심하게 배려하고 살피겠다”고 밝혔다.

    한편 권 후보는 거리 유세 후 범어동에 위치한 캠프 본부에 들러 지난 1일 지지선언을 해 준 한국노총 간부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캠프 운동원들을 격려했다.

    한편 권 후보는 향후 진행될 방송연설과 언론사 토론회 등은 예정대로 참석하겠지만, 거리유세 전 일정을 소화할지 여부는 아직 결정하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