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후보자 신분상 약점 이용한 협박사건, 교육비전과 정책 대결 당부
  • ▲ 안상섭후보가 기자회견을 열고 자료를 통해 선거법 위반 등에 대한 경위를 설명하고 있다.ⓒ뉴데일리
    ▲ 안상섭후보가 기자회견을 열고 자료를 통해 선거법 위반 등에 대한 경위를 설명하고 있다.ⓒ뉴데일리

    안상섭 경북교육감 후보는 7일 오전 포항시청 기자회견을 통해 최근 불거진 선거법 위반 주장과 인터넷 녹취록에 대한 논란에 대해 설명했다.

    안 후보는 먼저 임종식·이경희 후보가 경북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제기한 불법 현수막 게재와 선거법위반 의혹에 대해서 는"교추본이 추대한 보수단일후보가 맞다"고 말했다.

    이어 "교추본 공동대표 1명이 특정후보와 결탁한 정황으로 교추본 단일화가 와해됐고 중앙교추본이 5월 여론조사 결과를 종합해 보수단일후보로 추대한 내용을 현수막에 게시했다"며"이를 거짓으로 하는 것은 네거티브"라고 강조했다.

    최근 인터넷 상의 녹취론에 대해서는 "고결한 인품을 가지고 있어야 하는 교육자의 태도에는 문제가 될 수 있다"고 인정하며 "신분의 약점을 이용해 협박한데 대해 격분해 듣기에 좋지 못했던 과격한 말을 한 것은 사과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는 입후보 예정자라는 신분상 약점을 이용해 협박한 사건일 뿐 이는 분명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했다. 

    또 "정당한 이유없이 돈을 준다면 공직선거법과 정치자금법을 위반한 것이기에 돈을 주지 않았고 이미 수개월 전에 언론에 충분한 설명으로 기사화되지 않은 내용이 투표일이 며칠 남지 않은 시점에 본인 확인조차 없이 편집파일이 공개된 것은 지지도를 꺽기 위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얼마 전 검찰 송치사건과 일맥상통한 사건으로 본인을 사기꾼으로 만들어 자신의 이익을 챙기려 한 것"이라 며"그동안 수차례 신분의 약점을 이용한 협박성 요구에 시달려 왔기에 이제 이에 대해 단호히 대처하겠다"고 밝혔다. 

    안상섭 후보는 "이번 경북교육감 선거는 기존 선거와 달리 역대급으로 혼탁한 상황으로 구세대적 산물인 네거티브를 중단하고 교육비전과 정책들의 대결이 되는 선거가 되도록 하자"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