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지해 준 보수층과 젊은 층 모두 아우르는 구청장 될 것” 당선 소감 밝혀
  • ▲ 김대권 수성구청장 당선자가 꽃다발과 함께 축하 인사를 받고 있다.ⓒ김대권 당선자측
    ▲ 김대권 수성구청장 당선자가 꽃다발과 함께 축하 인사를 받고 있다.ⓒ김대권 당선자측

    6.13 지방선거 개표가 모두 마무리되고 대구 기초자치단체장 당선자들의 당선 소감이 이어지고 있다.

    자유한국당 후보와 더불어민주당 후보의 1:1 매칭이 이뤄졌던 수성구의 경우, 김대권 한국당 후보가 116,422표를 획득, 남칠우 민주당 후보에 24,941표 차로 승리했다.

    김대권 수성구청장 당선자는 “이번 선거는 자치단체장 선거임에도 정치적 색깔이 덧입혀 여야의 정쟁구도로 흐름에 따라 너무도 힘든 선거였다”면서 “그러나 수성구민들은 지역 현안과 문제 해결자를 선택했다”며 “복지 사각지대와 일자리창출 및 사회 안전망 등 산재해 있는 과제들을 정확하게 진단하고 해결해 나가는 수성구청장이 되겠다”라고 각오를 밝혔다.

    이어 김 당선자는 “선거기간 내내 본의 아니게 소음과 불편을 드려 죄송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구청장 취임 즉시 가칭 ‘행복수성 TF’팀을 발족해 빠른 시일 내에 정책을 정비하고 비전을 제시하는 등 수성구를 위한 정책을 펼치도록 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 ▲ 배기철 동구청장 당선자가 지난 거리 유세에서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배기철 당선자측
    ▲ 배기철 동구청장 당선자가 지난 거리 유세에서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배기철 당선자측

    이번 지방선거의 핫이슈로 떠올랐던 최대 격전지 대구 동구의 경우, 배기철 자유한국당 후보가 동구청장에 최종 당선돼 지지자들과 기쁨을 나눴다.

    대구 동구의 경우, 강대식 바른미래당 후보와 배기철 자유한국당 후보, 서재헌 더불어민주당 후보 3자 대결이 만만찮게 펼쳐졌으나 사전 투표 이후 한국당 대 민주당 대결로 좁혀져 결국은 보수층의 결집으로 한국당 후보에게 승리가 돌아갔다.

    배기철 동구청장 당선자는 “이번 선거를 통해 다시 한 번 동구 주민들이 진정 바라는 것이 무엇인지를 깨달았다”면서 “민생을 살리고 경제를 일으켜 세우라는 동구 주민들의 열망으로 오직 동구 발전을 위한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한 지역 관계자는 “수성구와 동구 모두 치열했던 한국당 경선을 통과해 최종 주민들의 선택을 받은 만큼 약속했던 공약으로 구민들을 위한 행정을 펼쳐나가길 기대한다”며 “주민들은 보수층의 지지를 외면하지 않고 민생을 살피는 구청장이 되길 바랄 것”이라며 새로운 구청장들에게 기대감을 비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