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희, ‘교사에서 교육감 되기까지’ 걸어온 길 말하다

대구시교육감 당선 소감에서 첫 일정까지

이지연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8.06.15 08:36:05

▲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당선자가 앞서 2.28 국채보상운동기념관에서 교육감 출마 선언을 하는 모습.ⓒ뉴데일리

강은희 대구교육감 당선자는 애국지사와 독립운동가 집안에서 태어났다. 증조부는 국채보상운동 발기인 16인 중의 한 분인 강신규 지사이다. 조부와 종조부는 상주지역의 3.1만세 운동을 주도하고 만주로 피신해 독립운동을 하신 분들로 조부는 만주에서 독립운동을 하다 해방 후 고향으로 돌아왔으나 집 한 칸 없이 강씨 재실에서 비바람을 가리며 힘겹게 살았다고 한다.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한일합섬 산업체 고등학교에 진학을 고민했으나 어머니의 설득으로 인문계인 효성여고로 진학, 아버지 병 간호를 하며 경북대 사범대학에 입학한다.

대학 재학시절 아버지가 병으로 돌아가시자 삯바느질로 생계를 이어가던 어머니를 도와 가장 노릇을 하며 아르바이트로 동생들 학비를 대기도 했다.

◇ 교사로 사회 생활 첫 발 디뎌

대학 졸업 후 첩첩산골 시골학교인 봉화 소천중고에 발령을 받아 정규수업이 끝난 뒤에도 학교에 남아 아이들과 실험실습, 과외수업도 할 정도로 열정적이었다.

결혼 후 남편 사업을 돕기 위해 좋아하던 교직을 5년 만에 떠났으나 사업 실패로 직원 70여 명의 퇴직금과 대출금 등이 큰 빚만 떠안게 된다.

집이 경매에 넘어가게 되고 단칸방을 전전하며 어려운 생활을 하던 중 경북대 전산교육원에서 총괄팀장으로 일하게 되면서 재기 발판을 마련한다.


▲ 강은희 대구교육감 당선자는 지난 2012년 새누리당 비례대표 국회의원으로 국회에 입성 후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발탁된다.ⓒ뉴데일리

◇ 창업으로 재기 발판

1997년 남편과 함께 ‘기술로 사람을 이롭게 하자’(Technology for Human)는 모토 아래 '사람과 기술'을 창업, 이후 (주)위니텍으로 회사명을 바꾼다.

창업 10여 년 만에 4명으로 시작한 회사 ㈜위니텍을 170명 직원으로 몸집을 불린 CEO로서 2009년 제5대 한국IT여성기업인협회 회장에 추대된다.

이후 대통령직속 국민경제자문회의·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국가정보화전략위원회 등 굵직한 정부 자문기구의 위원으로 활약, 소프트웨어산업생태계를 혁신적으로 변화시킨  ‘소프트웨어산업진흥법’을 개정을 주도적으로 추진했다.

◇ 국회의원 강은희로 서다

2012년 새누리당의 비례대표 5번으로 19대 국회에 입성, 교사출신이라는 배경을 바탕으로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및 여성가족위원회 국회의원을 하면서 특히 교육과 청소년 관련 입법 활동과 정책을 펼쳤다.

학교시험과 입시에서 선행학습을 유발하는 문제를 출제하지 못하도록 하는  ‘공교육정상화촉진 특별법안’, 학습부진 학생의 체계적 지원을 위한 ‘초·중등교육법’, ‘청소년복지 지원법’ 개정안 등을 대표 발의 했다.

◇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발탁

19대 국회의원으로 여성가족위원회에서 여성권익 향상, 건강한 가족 문화 조성, 청소년 보호와 활동 진흥을 위해 노력했던 그는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전격 발탁된다.

장관으로 재임하며 일·가정 양립, 부모교육 활성화, 학교 밖 청소년 문제 등에 특히 노력을 기울였다.

강은희 대구교육감 당선자는 보도 자료를 통해 “국회의원으로 활동하며 유치원·초중등· 대학·평생교육 등 교육 전반에 걸친 입법·정책·예결산 심사 활동들이 교육현장을 변화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으나 현장은 크게 달라지지 않았다”면서 “교육을 변화시키기 위해 교육현장으로 가장 가까이 갈 수 있는 교육감이 되는 길을 선택하게 됐다”며 그간 걸어온 길과 교육감 출마 배경을 밝혔다.


▲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당선자가 당선 첫 일정으로 14일 앞산 충혼탑을 방문, 헌화하고 있다.ⓒ강 당선자측

한편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당선자는 당선 첫날인 14일 앞산 충혼탑을 방문했다.

강 당선자는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에게 헌화한 후, “한 아이도 놓치지 않는 다품교육을 실현해 대구교육 발전을 위한 좋은 교육감이 되겠다”는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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