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도는 지난 29일 오후 4시 재난상황실에서 행정부지사 주재로 도  관련 실국 및 시군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7호 태풍 ‘쁘라삐룬’북상에 따른 긴급 영상회의를 가졌다.ⓒ경북도
    ▲ 도는 지난 29일 오후 4시 재난상황실에서 행정부지사 주재로 도 관련 실국 및 시군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7호 태풍 ‘쁘라삐룬’북상에 따른 긴급 영상회의를 가졌다.ⓒ경북도

    경북도가 태풍 ‘쁘라삐룬’ 대비한 긴급 영상회의를 갖고 방재시스템을 신속 가동하기로 했다.

    도는 지난 29일 오후 4시 재난상황실에서 행정부지사 주재로 도  관련 실국 및 시군 부단체장이 참석한 가운데 제7호 태풍 ‘쁘라삐룬’ 북상에 따른 긴급 영상회의를 개최했다.

    제7호 태풍은 2일 오후 3시경 전라남도 목포를 지나 3일 오전3시 강원도 춘천 부근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되지만, 지난 달 26~27일 산사태 및 침수우려가 된다는 판단에 따라 이날 긴급회의를 갖게 됐다.

    경북도는 긴급 대책회의에서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기 위해  태풍 예비특보 단계부터 태풍영향이 끝날 때까지 빈틈없는 방재시스템을 가동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우선 집중호우에 대비해 산사태 위험지역, 급경사지, 해안가 등 재해취약지역 290곳에 대해 현장 예찰과 점검을 실시하는 등 사전예방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또 강풍과 풍랑에 약한 비닐하우스, 가두리양식장, 어망 등에 대해 버팀목과 앵커고정 등으로 안전조치를 강화하는 한편 침수우려 취약도로 및 하상주차장 69개소에 대해서는 실시간 모니터링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윤종진 경북도 행정부지사는 “최근 몇 년간 대규모 풍수해가 없어서 자칫 소홀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 관련 기관에서는 긴장의 끈을 놓지 말고 지나치다 싶을 정도의 세심한 선제적 대응이 필요하다”면서 “관련부서 및 시군에서는 도민의 생명과 재산피해가 최소화 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대처해 달라”고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