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 연극 감상으로 감성지수 개발
  • ▲ 환상 드로잉 가족극<BRUSH> 공연장면.ⓒ포항문화재단
    ▲ 환상 드로잉 가족극 공연장면.ⓒ포항문화재단

    재단법인 포항문화재단은 오는 14일 오전 11시와 오후 2시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환상 드로잉 가족극 ‘BRUSH’ 를 선보인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와 포항문화재단이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본 공연은 ‘2018년 문예회관과 함께하는 방방곡곡 문화공감사업’ 선정 작품으로 사업비의 일부를 문예진흥기금으로 지원 받았다.

    ‘BRUSH’ 는 기존 <붓바람>이라는 공연 명으로 꼬마대장 대성이와 아기돼지 달봉이가 붓바람을 타고 떠나는 신비로운 모험의 세계를 다룬 작품이다.

    국내 유수의 연극제에서 작품상, 연출상, 연기상을 휩쓰는 등 그 예술성이 높이 평가된 작품으로써  2014년 여름 프랑스 파리 까르투슈리(Cartoucherie)의 태양극장(Théatre du soleil) 공연 및 영국 에든버러 프린지 페스티벌(The Edinburgh festival fringe)에서 The Asian Arts Awards를 한국 최초로 수상했다.

    2016년 영국 버밍엄에서 개최된 ‘On The Edge Festival’(세계아동청소년연극축제)에 아시아 팀 최초로 초청되어 세계 각국의 관객들과 관계자들로부터 좋은 평을 받기도 했다.

    생동감 넘치는 그림과 음악으로 채워지는 <BRUSH>는 일상에 흔한 ‘종이’라는 재료가 관객의 상상력을 통해 어떻게 변하는지를 보여주는 공연으로 화려한 무대, 조명 효과보다는 ‘종이’의 소재와 빛을 통하여 다양하고 섬세한 무대를 만들어 간다.

    맑은 실로폰 선율과 따스한 아코디언 선율이 어우러져 아름다운 하모니를 만들면서, 노래하고 그림을 그리는 배우들의 숨결은 붓바람을 타고 관객들에게 전해진다.

    포항문화재단 관계자는 “오랜만에 가족이 함께 관람하며 감성을 키울 수 있는 매력적인 연극을 준비했다”며 “관객의 참여로 완성되는 본 공연을 통해 누구나 만끽할 수 있는 순수 연극의 즐거움을 느끼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