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질문 일문일답제 도입 등 집행부 감시 기능 충실 강조60명 의원 중 53표 얻어, 무소속으로 부터 다수 표 얻어민주당, 바른미래당 의원으로부터도 득표 부의장에는 배한철, 김봉교 의원 당선
  • ▲ 제11대 전반기 경북도의회 의장에 당선된 장경식 의원.ⓒ경북도의회
    ▲ 제11대 전반기 경북도의회 의장에 당선된 장경식 의원.ⓒ경북도의회

    제11대 전반기 경북도의회 의장에 4선의 장경식(포항·자유한국당) 의원이 선출됐다.

    경북도의회는 5일 오후 2시 제301회 임시회를 갖고 11대 전반기를 이끌 수장을뽑는 의장단 선거를 가진 결과, 장 의원이 전체 재적의원 60명 중 53표로 과반을 넘는 압도적 득표로 의장으로 당선됐다. 윤창욱 의원은 3표, 배한철 의원 1표, 기권 3표, 무효 1표가 나왔다.

    이에 앞서 장 의원은 4일 오후 도의회 세미나실에서 열린 한국당 의원총회 의장단 선출을 통해 한국당 의원 41명 중 26표를 획득, 한국당 후보로 이미 선출된 바 있다.

    이날 의장 투표에서 장 의원은 41명에 달하는 한국당 의원 절대 다수와 더불어민주당 9명, 무소속 9명, 바른미래당 1명 의원 중 무소속과 민주당과 바른미래당 일부 의원도 찬성표를 던진  것으로 나타났다.

    무소속 의원은 사실상 지난 지방선거 공천에서 한국당 공천에서 탈락해 무소속 공천으로 당선된 인물이 많아 사실상 친 한국당 정서를 가진 의원이 다수이다.

    이날 장 의장은 당선소감을 통해 재차 현 이철우 경북도지사 집행부에 대한 견제구를 날렸다. 새롭게 출발하는 민선7기 도 집행부에 대한 견제와 감시기능을 더욱 강화해 도의회 위상을 굳건히 하겠다는 의도로 읽힌다.

  • ▲ 부의장에 당선된 배한철(왼쪽)의원과 김봉교 의원.ⓒ도의회
    ▲ 부의장에 당선된 배한철(왼쪽)의원과 김봉교 의원.ⓒ도의회

    신임 장 의장은 인사말에서 “의회 고유 권한인 견제와 감시기능에 충실하고 의원 정책보좌관제 도입과 의회 인사권 독립, 도정질문 일문일답 시행을 통해 도민 이익과 생활안정에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할 말과 할 일을 제대로 하는 의회, 도민과 소통하는 의회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 경북은 격변의 시대에 중요한 해로 신도청에서 안정적 정착과 도민화합과 지역균형 발전을 물론 웅도경북을 대한민국 중심으로 만들어야 하는 중차대한 사명이 우리에게 있다”고 전제하고 “기업유치를 통한 일자리 창출, 인구고령화와 저출산 극복 등 혁신적 정책과 노력이 절실하고 이런 시대적 사명과 책임 감당하는데 열심히 일하겠다”고 역설했다.

  • ▲ 11대 도의회 의장단에 당선된 의원들이 5일 301회 임시회 후 손을 잡고 화합을 다짐하고 있다(왼쪽부터 김봉교 부의장, 장경식 의장, 배한철 부의장).ⓒ도의회
    ▲ 11대 도의회 의장단에 당선된 의원들이 5일 301회 임시회 후 손을 잡고 화합을 다짐하고 있다(왼쪽부터 김봉교 부의장, 장경식 의장, 배한철 부의장).ⓒ도의회

    이어진 부의장 선거에서는 1부의장에 배한철(경산) 의원, 2부의장에 김봉교(구미) 의원이 선출됐다. 배 의원은 60명 의원 중 52표, 김 의원은 60명 중 51표를 얻어 당선됐다.

    배 부의장은 당선소감에서 “한국당과 민주당 바른미래당, 무소속 의원과 소통과 화합의 도의회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봉교 부의장도 “이번 11대 의회는 상생과 협치의 시험대가 될 것이다, 저는 더 낮은 자세로 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