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경북도지사, 국비확보 잰걸음 “바쁘다 바뻐~”

청와대 방문..실장, 수석, 비서관 직책 구분없이 만나 사업 설명
틈만 나면 국비확보 걸음…기재부 2차관 불시 방문해 현안사업 건의

강승탁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8.07.13 10:17:37

▲ 이철우 경북도지사(왼쪽)는 10일 김용진 기재부 2차관을 만나 국가세포막단백질연구소 설립, 5G테스트베드 구축, 국립지진방재연구원 설립 등 우선순위에 있는 50여개의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예산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많은 지원을 요청했다.ⓒ경북도

도정 열공모드에 들어간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0일, 하루 종일 중앙 소통과 국비 확보를 위한 분주한 행보를 이어갔다.
 
이 지사는 오전에는 신북방경제의 컨트롤타워인 북방경제협력위원회를 방문해 송영길 위원장과 북방경제협력위원회 간부들이 모인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경북 동해안을 환동해 북방경제의 전진 기지화에 많은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어 대통령직속 기관인 4차산업혁명위원회에 들러 간부 및 직원들과 인사를 나누며 “구미가 다시 ICT, 전자의 중심으로 일어설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이 지사는 곧바로 원자력안전위원회로 이동해 팍팍한 행보를 이어갔다.

원자력안전위원회에 방문한 이 지사는 직원들과 모두 인사를 나누며 “경북이 국내 원전의 절반을 가지고 있다. 방폐장 또한 수용했다. 국가 에너지 정책에 순응한 경북 도민을 위해 정부에서 적극적으로 나서서 대책을 내놔야한다”면서 “원자력해체연구소 설립, 원자력 안전규제 전문인력센터 설치 등 사업에 많은 지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오후 2시, 정부서울청사에서 독도지속가능이용위원회 회의에 참석한 그는 바로 청사 10층에 있는 기재부 2차관 방으로 뛰어올라갔다.

기재부 간부 공무원은 사전 약속하고 만나기가 굉장히 어렵다고 판단해, 각종 건의사업 책자를 직접 손에 가득 들고 불시에 방문한 것이다.

내년도 예산안이 5월말 부처에서 기재부로 전달돼, 6월부터 기재부에서 사업 검토가 이루어지고 있는 만큼, 지역사업 예산에 대한 기재부의 영향력은 막강하다.

이에 그는 김용진 기재부 2차관을 만나 국가세포막단백질연구소 설립, 5G테스트베드 구축, 국립지진방재연구원 설립 등 우선순위에 있는 50여개의 주요 현안사업에 대해 설명하고 예산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많은 지원을 요청했다.

이 지사 행보는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오후 4시 청와대를 찾아 “경북에 국비를 하나라도 더 줄 수 있는 사람이면 국장, 과장이 아니라 사무관이라 하더라도 직접 만나서 설명하고 이해시켜야 한다”고 평소 지론을 밝히며 각 수석비서관실을 찾아 동해중부선, 동해안고속도로, 포항 영일만항 조기 건설을 강조하며 경북의 현안을 설명했다.

특히, 김수현 사회수석을 만나 “남북교류협력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는 이 시점에 동해안 철도망이 시급하다”며 “단선 비전철로는 통일시대를 대비할 수 없고, 시베리아대륙을 횡단하는 대륙철도가 될 수 없는 만큼, 복선전철로 사업을 변경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하루 종일 중앙기관 방문과 국비 확보를 위해 바쁜 일정을 소화한 이 지사는 “국비확보가 지역 발전의 가장 밑바탕인 만큼, 한 푼이라도 더 확보하기 위해 도지사부터 체면 모두 버리고 청와대, 정부, 국회 문턱이 닳도록 뛰어 다니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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