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열 및 설사 증세 학생 집단 발생보건당국 및 관계기관 협의체 구성, 역학조사 들어가
  • ▲ 11일 대구 북구 소재의 모 초등학교에서 식중독 의심 신고가 접수돼 대구시교육청과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대구시교육청
    ▲ 11일 대구 북구 소재의 모 초등학교에서 식중독 의심 신고가 접수돼 대구시교육청과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대구시교육청

    대구시 북구 소재 모 초등학교에서 고열 및 설사 증세를 호소하는 등 식중독 의심 신고가 접수돼 보건당국이 조사에 나섰다.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은 11일 북구 소재 모 초등학교에서 일부 학생들이 고열 및 복통, 설사 등 식중독 의심 증세를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이에 해당학교는 학교장 주재로 비상대책회의를 열어 상황 파악한 결과, 재학생 535명 가운데 의심 증세 학생이 이날 오후 3시 기준 약50여명으로 조사됐다.

    대구시교육청은 학교밥상 잠정적 중단 및 방역 등 안전 조치를 취하고 대구시와 대구식약청·북구청 등 관계기관 협의체를 구성, 역학조사에 들어갔다.

    보건당국은 증세를 보인 일부 학생을 상대로 채취한 가검물을 조사할 계획이다.

    정확한 조사 결과는 약 10일 이후에 알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대구시교육청 관계자는 “신속하고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보건당국과 긴밀히 협조하고 역학조사 결과 등에 따라 학교밥상 재개 여부 등 후속 조치를 실시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