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부터 4일간 열대야 이어져
  • ▲ 15일 11시 기준 대구 경북 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이다.ⓒ대구지방기상지청
    ▲ 15일 11시 기준 대구 경북 전 지역에 폭염 특보가 발효 중이다.ⓒ대구지방기상지청

    현재 대구와 경상북도는 북태평양고기압의 영향으로 낮 기온이 높게 오른 가운데 밤사이 기온이 충분히 떨어지지 않아 대구, 포항은 지난 13일부터 4일째 열대야를 기록, 낮과 밤 연일 찜통 더위가 이어지고 있다.

    밤사이 최저기온이 25℃ 이상 유지되는 현상인 열대야가 지속되는 가운데 14일 오전 7시 기준 대구 25.9도, 포항 27.6도, 경산 25.1도를 기록했다.

    대구기상지청은 16일 오전 4시 기준 대구와 경상북도 전 지역에 폭염특보가 발효 중으로 낮 최고 기온이 35도 내외로 오르고 밤사이 기온이 25도 내외로 유지되면서 이번 주 내내 찜통 더위가 기승을 부릴 것으로 내다봤다.

    대구기상지청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3∼2017년) 2013년 대구·경북은 폭염주의보 기준 이상이 평균 29.2일 나타났고 대구를 비롯한 일부 내륙에는 20일 이상 연속적으로 폭염이 지속된 바 있다.

    현재 이와 유사한 기압계를 보이고 있어 폭염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에 대구기상지청은 고온과 높은 습도로 인해 불쾌지수와 열지수가 높아 열사병과 탈진 등 온열 질환의 발생 가능성이 매우 높은 것으로 보고 낮 동안 야외 활동을 가급적 자제하고 충분한 수분 섭취와 휴식을 취하는 등 건강관리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가축이나 양식 생물의 집단 폐사와 농작물의 고온 피해 등 농·축산물과 수산물 관리에도 철저한 대비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