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로 6회째, 대구 대표 축제로서 면모 갖춰
  • ▲ 18일 오후 초대형 치킨박스를 오픈하는 퍼포먼스로 ‘2018 대구치맥페스티벌’개막식을 알렸다.ⓒ뉴데일리
    ▲ 18일 오후 초대형 치킨박스를 오픈하는 퍼포먼스로 ‘2018 대구치맥페스티벌’개막식을 알렸다.ⓒ뉴데일리

    전국적으로 연일 이어지는 폭염 속에 대구 무더위를 날려버릴 ‘2018 대구치맥페스티벌’이 18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드디어 막을 올렸다.

    올해로 6회째를 맞는 대구치맥페스티벌은 대구 대표 축제로서의 면모를 갖춰가고 있다.

    특히 이번 치맥 페스티벌은 시민과 관객이 함께하는 ‘참여형’ 행사 마련을 위해 치맥 아이스카페와 치맥 비치와 같은 관람객 참여에 중점을 둔 콘텐츠 중심의 ‘체험형 공간'을 대폭 강화했을 뿐만 아니라 축제MD상품 다양화·방문객 편의시설 확대·대학생 등 젊은 층 참여를 늘리는 등 참여와 소통의 축제 정체성을 확보하기 위한 다양한 시도들이 준비됐다.

    ◇ 치맥페스티벌, 여름 대표축제로 거듭

    이번 행사는 국내외 치킨, 맥주 관련 100여개 업체 참여로 200여개 부스가 마련됐다.

    올해는 특히 치맥 축제라는 콘셉트에 부합하는 식음테이블 공간과 인조잔디, 지역 기업과 함께 하는 비즈니스 라운지 등을 새롭게 만들어 대구 대표축제의 면모를 보여주는 외적 성장을 마련했다.

  • ▲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도 무더위를 잊은 채 치맥페스티벌을 찾은 시민들.ⓒ뉴데일리
    ▲ 연일 이어지는 폭염에도 무더위를 잊은 채 치맥페스티벌을 찾은 시민들.ⓒ뉴데일리

    ◇ 5개의 특화된 체험형 공간 눈길

    2018 치맥페스티벌은 관객이 체험하고 참여하는 ‘공감형’ 축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5개의 체험테마를 별도로 마련해 운영한다.

    먼저 메인행사장인 두류야구장에서는 즐거움과 편의성이 확대된 완벽한 ‘클럽 테마’ 공간을 조성했다.

    2030메인 관람층을 특화한 프리미엄 치맥클럽으로 탈바꿈해 기존에 마련했던 인조잔디나 편의시설 같은 공간 쾌적성뿐만 아니라 돌출형 중앙스테이지, 스탠딩 존 맥주바 등을 신설했다.

    또 한여름 무더위를 막아줄 쿨링포그시스템을 식음테이블 펜스에 신설해 쾌적성을 높였다.

    특히 치맥클럽에 대한 높은 기대감을 반영해 기존 비즈니스 라운지에 무대 공연 관람이 좋은 최적의 장소에 프리미엄라운지를 설치, 보다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프리미엄한 치맥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유료로 운영한다.

    유료 입장시 프리미엄 식음공간, 치맥무료제공, 서빙 등 스페셜 서비스를 별도로 제공한다.

  • ▲ 주차장에 마련된 치맥아이스카페 테마공간에서 차가운 얼음물에 발을 담그고 물 위에서 시원하게 치맥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뉴데일리
    ▲ 주차장에 마련된 치맥아이스카페 테마공간에서 차가운 얼음물에 발을 담그고 물 위에서 시원하게 치맥을 즐길 수 있는 공간을 마련했다.ⓒ뉴데일리

    두 번째는 2.28기념탑 주차장에 마련된 치맥아이스카페 테마 공간이다.

    무더위를 해소하는 이색 여름 쿨링 콘텐츠 공간인 아이스 카페는 차가운 얼음물에 발을 담그고, 물 위에서 시원하게 치맥을 즐길 수 있는 체험형 공간으로 무대 앞은 기존처럼 일반 식음존을 구성하되 텐트 입구에는 차가운 물과 드라이아이스에 발을 담그고 즐길 수 있는 체험형 아이스존을 만들었다.

    세 번째는 관광정보센터 주차장에 마련된 치맥비치로 여름 대표 축제에 부합하는 비치 바캉스, 물놀이 콘텐츠 공간을 마련해 물놀이하며 치맥을 할 수 있는 곳을 마련했다. 더위를 날려버릴 에어슬라이드&수영존과 에어서핑보드 놀이존, 도심 속 인조잔디 비치존, 풀파티를 위한 디제잉카 등이 설치됐다.

  • ▲ 치맥 페스티벌 개막식에 참가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해리 해리스 신임 주한 미국대사, 그리고 이인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데일리
    ▲ 치맥 페스티벌 개막식에 참가한 이철우 경북도지사와 해리 해리스 신임 주한 미국대사, 그리고 이인선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뉴데일리

    드넓은 코오롱야외음악당은 가족이나 연인, 친구들이 편안히 앉아 음악를 즐기는 스크린 콘서트로 탈바꿈한다. 5회 행사때까지 무대공연장으로 활용됐던 코오롱야외음악당은 무대와 잔디 식음공간의 거리가 200m나 돼 무대 앞 일부 공간을 제외하고는 공연 관람이 어렸웠던 것이 사실이다.

    따라서 올해부터는 극소수만을 위한 무대공연을 과감히 정리하고 잔디 영화관 테마공간으로 변모, 14m에 달하는 대형 스크린을 설치하고 수입맥주 브랜드 존인 ‘프리미엄 비어가든'을 조성했다.

  • ▲ 치맥페스티벌 개막식을 찾은 대구시의회 의원들과 시 관계자들이 ‘치맥'을 외치며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뉴데일리
    ▲ 치맥페스티벌 개막식을 찾은 대구시의회 의원들과 시 관계자들이 ‘치맥'을 외치며 단체촬영을 하고 있다.ⓒ뉴데일리

    마지막으로 행사장을 연결하는 거리를 치맥 놀이공원으로 만들어 ‘놀면서 치맥'을 즐기는 놀이공원 테마 공간으로 조성, 축제장 곳곳에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를 채워 놀거리·찍을거리·즐길거리가 풍성한 이른바 세 가지 즐길 거리 축제장으로 만드는 것이다.

    한편 2013년 첫 해 27만 명이던 관람객은 이듬해 62만 명, 2015년엔 88만 명이 함께 했다. 이어 2016년과 지난 해에는 2년 연속 100만 명 이상이 치맥페스티벌을 찾아 본격적인 성장기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