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워테크닉스, 국내최초 SiC 전력반도체 양산 체계 구축고부가 소재부품산업으로 지역 내 신성장산업 육성 계기 마련
  • ▲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에서 국내 최초 SiC 파워반도체 양산 기념식을 가졌다.ⓒ뉴데일리
    ▲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에서 국내 최초 SiC 파워반도체 양산 기념식을 가졌다.ⓒ뉴데일리

    국내 최초 SiC 전력반도체가 본격적으로 포항에서 양산된다.

    ㈜파워테크닉스는 19일 포스텍 나노융합기술원에서 국내 최초 SiC 파워반도체 양산 기념식을 가졌다.

    기념식에는 이강덕 포항시장, 김순견 경북도경제부지자,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김남균 한국전기연구원본부장, 장동복 ㈜예스티 대표, 박성호 포항산업과학연구원장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전력반도체(Power Semiconductor)는 발전소부터 가정까지 전력과 관련된 컴퓨터, 스마트폰, 수송기기, 가전제품 등에 필요한 부품이다.

    친환경에너지 도입 확대와 환경규제 강화로 전기차와 스마트카, 로봇 등 4차 산업혁명 시대와 맞물려 전력반도체의 수요는 급증하고 있다.

    현재 국내에는 원천 기술 부족과 해외 특허 등으로 인해 SiC 전력반도체 시장의 90% 이상을 해외 수입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 ▲ 이강덕(앞)포항시장과 서재원(뒤)포항시의장이 국내 최초 SiC 파워반도체 양산 공정을 둘러보고 있다.ⓒ뉴데일리
    ▲ 이강덕(앞)포항시장과 서재원(뒤)포항시의장이 국내 최초 SiC 파워반도체 양산 공정을 둘러보고 있다.ⓒ뉴데일리

    파워테크닉스는 우수한 R&D 인프라가 갖춰진 포항공과대학교 나노융합기술원의 팹(Fab·실리콘웨이퍼 제조 공장)에 SiC 전력반도체 제조와 R&D 기반 시설을 구축했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독일, 미국, 일본 등 일부 글로벌 기업만 양산하는 SiC 전력반도체를 국내 최초로 포항에서 양산을 시작했다는 것은 그 상징성이 대단하다”며 “이번 SiC 전력반도체 양산을 발판 삼아 산·학·연·관 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포항이 4차 산업혁명 시대 신소재 산업의 거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파워테크닉스는 SiC 전력반도체 산학연 협력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2020년까지 연매출 600억 원 이상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30명 이상 신규 인력 채용 등 고용 창출은 물론 국내뿐 아니라 해외 수출 증대를 통해 포항 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