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지역 학교·도서관 11개소 ‘감지센서 설치’ 마무리지진 위험 모니터링 체계 구축
  • ▲ 19일 흥해 영일도서관에서 해당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시스템 운영 교육이 실시되고 있다.ⓒ포항시
    ▲ 19일 흥해 영일도서관에서 해당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시스템 운영 교육이 실시되고 있다.ⓒ포항시

    포항시의 ‘스마트 지진방재 시스템’ 사업이 마무리되면서 지진으로부터 학생과 시민들의 생명을 보호하는 첨단 시스템을 확보했다.

    19일 흥해 영일도서관에서 경북도교육청 석종서 서기관, 포항교육지원청 한충무 재정지원과장과 대상기관인 흥해지역 초등학교 7곳, 중학교 1곳, 고등학교 2 곳과 영일도서관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시범운영에 들어갔다.

    이번에 설치된 ‘스마트 지진방재 시스템’은 포항형 365 선제적 지진방재 종합대책의 주요시책 중 하나로 광·무선통신을 이용한 광센서를 시설물의 주요부분에 설치해 지진이나 여진으로 인한 미세한 진동과 균열을 감지, 조기 경보를 통해 학생과 시민들의 생명을 보호하는 첨단 시스템이다.

    시는 지진으로부터 학생들의 안전을 우선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지난 4월 (주)케이티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5월 현장 설명회를 시작으로 대상 학교 및 도서관과의 지속적인 협의와 현장조사를 통해 시스템을 구축해왔다.

  • ▲ 지진 감시센서 설치 장면.ⓒ포항시
    ▲ 지진 감시센서 설치 장면.ⓒ포항시

    시는 지난 6월말 11개 시설에 65개의 지진 감시센서 설치를 완료하였으며, 이를 모니터링 하기 위한 광케이블 등 제반작업도 마무리했다.

    이번 시스템이 구축으로 각 시설마다 설치된 감지센서의 데이터 값이 포항시 지진대책국과 각 시설의 상황실과 인터넷이 가능한 곳이면 어디서든 실시간 모니터링 되고, 학생들이 위험한 정도의 진동이나 흔들림이 감지되면 즉각적으로 대응 할 수 있는 체계가 갖춰진다.

    허성두 지진대책국장은 “지진으로부터 어린 학생들의 소중한 생명을 지키기 위해서는 건물 붕괴의 위험성을 신속히 인지하는 것과 체험형 지진교육·훈련이 가장 중요하다”라며 “향후 방재물품 보급과 찾아가는 지진교육 등 학생들을 보호하기 위한 다양한 시책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포항시는 지진에 대비해 현장의 모습을 실시간 전송 할 수 있는 고성능 드론과 피해지역에 통신 두절 시 응급복구를 위한 최첨단 스카이십(Sky ship)도 하반기에 도입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