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 3호선 승강장에 이동식 에어컨 설치지하철 1·2·3호선 역사에 대형선풍기 추가 설치 및 냉수 긴급 지원
  • 폭염 대비 추가 설치될 이동식 냉방기.ⓒ대구시
    ▲ 폭염 대비 추가 설치될 이동식 냉방기.ⓒ대구시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대구시 도시철도 3호선 승강장에 이동식 에어컨이 설치된다.

    대구시는 시민들의 도시철도 이용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도시철도 3호선 승강장에 이동식 에어컨을 포함, 대형선풍기·냉수 등을 긴급 지원하기로 했다.

    지난 16일 대구시 자체 조사에 따르면 3호선은 승강장이 개방된 구조로 1호선·2호선에 비해 도시철도 평균 온도(냉방칸 기준)가 10℃ 가량 높게 나타났다.

    이에 대구시는 재난관리기금을 활용해 25일부터 3호선 승강장에 이동식 에어컨 47대를 우선 설치해 운영하기로 했다.

    또 1·2·3호선 역사에 대형선풍기 120대를 추가로 설치, 폭염에 따른 비상대책을 시행한다.

    뿐만 아니라 대구시는 냉동탑차를 임대해 병입수돗물(달구벌 맑은물)을 1일 2,200병을 3호선 주요역 8개소(팔거·칠곡운암·북구청·서문시장·남산·명덕·대봉교·범물)에서 오후 13시~15시까지 시민들에게 제공한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연이은 폭염에 따른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대책마련에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책은 앞서 ‘2030위원회’ 시민제안 중 도시철도 폭염대비 추가대책 검토과정에서 현장 접수 사항으로 추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