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찰활동 강화…적조 선제적 대응양식어업인과 실시간 현장상황‧수온정보‧대처방안 공유
  • ▲ 포항시 현장대응팀이 지난 24일 양식 어장을 방문해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포항시
    ▲ 포항시 현장대응팀이 지난 24일 양식 어장을 방문해 실태를 점검하고 있다.ⓒ포항시

    포항시는 지난 24일 경남과 전남해역에 고수온과 적조 주의보가 동시에 발령되자 선제적 대응을 위해 현장 대응팀을 구성하고 적극적인 예찰활동을 펼치고 있다.

    올여름은 사상 초유의 폭염이 연일 기승을 부리면서 경남~전남해역에서 예년보다 빠르게 적조생물이 출현하고 고수온으로 인해 양식생물 피해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포항시는 현장대응팀을 구성하고 적조주의보에 준하는 비상근무 체제에 돌입하는 등 사전대비를 위해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했다.

    포항시는 포항해경과 협력해 헬기를 동원해 앞으로 적조가 소멸될 때 까지  주1회씩 항공예찰을 실시하고 어업지도선과 적조 명예 예찰선․해상에서 조업하고 있는 어선을 동원해 해상예찰을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또 양식 어가별 담당공무원을 지정하고 양식장을 방문하여 △사육밀도 조절, △판매 가능한 어류 조기출하, △적조∙고수온 단계별 대처 등 철저한 관리로 피해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이외에 고수온 및 적조에 대한 진행상황을 신속히 전파하고 양식장간 재해대비 상황을 공유하기 위해서 단체 채팅방을 개설하여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

    정연대 일자리경제국장은 “경남~전남 해역에서 적조 및 고수온 주의보가 동시에 발령됨에 따라 관내 해역에서도 언제든지 적조·고수온이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고 행정력을 최대한 동원해 어업인들의 피해를 최소화하는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