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륜차 안장쿨매트·쿨토시 추가 지급폭염 특보 발효 시 휴게시간 1시간 연장
  • ▲ 송정수 경북지방우정청장이 대구수성우체국을 방문해 폭염으로 우편물 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집배원들을 격려하고 있다.ⓒ경북지방우정청
    ▲ 송정수 경북지방우정청장이 대구수성우체국을 방문해 폭염으로 우편물 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집배원들을 격려하고 있다.ⓒ경북지방우정청

    기록적인 폭염이 지속되는 가운데 경북지방우정청(청장 송정수)이 집배원 폭염 대책을 마련했다.

    이번 대책은 집배원의 건강을 위해 배달 전·후 등 3단계 안전대책으로 나누어 시행한다.

    우체국 출발 전 얼린 생수·식염포도당 등을 전 집배원에게 지급하고 폭염이 가장 강한 낮시간 대에는 쿨토시·이륜차 안장쿨매트·아이스팩 등 다양한 냉방용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또 우체국 귀국 후에는 집배원 휴게실에 제빙기 등을 설치해 팥빙수·수박화채나 빙과류 등을 제공, 기력보충을 위한 삼계탕 등 보양식도 마련할 예정이다.

    경북지방우정청은 특히 ‘현재 하루 1시간인 집배원의 휴게시간’을 올해 처음으로 폭염 기상 특보 발효 시 1시간 더 연장해 폭염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경북지방우정청 관계자는 “폭염‧폭우 등 기상특보 발령 지역의 집배업무 중지 및 해제를 정한 ‘자연재해 시 집배운영 지침’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유례없는 폭염이 8월 중순까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집배원 안전 대책을 추가로 마련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