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화조 유충구제·환기구방충망·유문등 설치
  • ▲ 군위군이 폭염 속에 친환경 방역소독에 역점을 쏟고 있다. 사진은 유문등 설치 장면.ⓒ군위군보건소
    ▲ 군위군이 폭염 속에 친환경 방역소독에 역점을 쏟고 있다. 사진은 유문등 설치 장면.ⓒ군위군보건소

    군위군이 폭염 속에 친환경 방역소독에 역점을 쏟고 있다.

    군위보건소(소장 김명이)는 올해 ‘친환경 방역소독’의 기치로 하절기 방역소독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이를 두고 지역민들은 “연기도 안나는게 무슨 방역을 하는 거냐, 놀러 다니냐” 등 오해도 많이 받았다.

    흔히 방역이라고 하면 주민들에게 가장 익숙한 것이 연기가 나는 살충제 살포이다.

    또 정화조환기구에 방충망을 설치하거나 오수정화조에 모기 유충 구제, 쓰레기처리장 등에 유문등을 설치하는 등 다양한 방법을 병행해 왔지만, 주민 눈에 잘 띄지 않았던 것이 사실. 
                                                   
    이에 따라 군위군보건소에서는 군위읍과 효령면 일대 원룸 등 10인용 이상 정화조환기구에 방충망을 300개 설치했고 이어 5인용 단독주택을 대상으로 방충망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

  • ▲ 군위군보건소는 오수가 모이는 정화조집수정 886개소에 모기유충구제 약품을 월2회 투여해 모기 성충뿐아니라 유충 단계에서부터 차단에 나서고 있다. ⓒ군위군보건소
    ▲ 군위군보건소는 오수가 모이는 정화조집수정 886개소에 모기유충구제 약품을 월2회 투여해 모기 성충뿐아니라 유충 단계에서부터 차단에 나서고 있다. ⓒ군위군보건소

    또 오수가 모이는 정화조집수정 886개소에 모기유충구제 약품을 월2회 투여해 모기 성충뿐아니라 유충 단계에서부터 차단에 나서고 있다. 정화조집수정은 겨울을 나는 모기에게 필수적인 장소로 선진국에서는 전체 모기방제의 80%를 차지할 정도이다.

    하지만 현재 우리나라에서는 유충구제가 채 20%도 되지 않고 공간에 살포하는 방법 즉 연기나는 방법에만  의존하고 있는 현실이다.

    이옥희 감염병담당은 “올해 장마철 폭우로 모기 유충이 많이 소실됐고 지금은 폭염으로 서식 환경의 급작스런 변화 탓에 모기 개체수가 작년 비해 절반 가까이 줄었지만 보건소의 종합적인 방역 방법도 한 몫을 했다고 볼 수 있다”면서 “올해를 기점으로 연기나는 것만 방역이라는 주민들의 인식도 바뀌었으면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