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 교직원들의 급여 1%로 조성된 (사)계명1%사랑나누기를 통해 성금 전달
  • ▲ 계명대가 라오스 대사관에 댐 붕괴 수해복구 성금과 함께 구호물품을 전달했다(좌측부터 변성준, 정호기, 김종국, 김용일, 라오스대사, 대사관 직원 순).ⓒ계명대
    ▲ 계명대가 라오스 대사관에 댐 붕괴 수해복구 성금과 함께 구호물품을 전달했다(좌측부터 변성준, 정호기, 김종국, 김용일, 라오스대사, 대사관 직원 순).ⓒ계명대

    계명대(총장 신일희)가 재해를 입은 라오스에 구호성금 2000만 원을 전달했다.

    계명대는 대구·경북국제교류협의회, 한·라오스협회와 함께 최근 대형 수해 사태로 많은 이재민이 발생한 라오스에 구호성금 2천만 원과 구호물품을 전달했다.

    이번 성금은 계명대 교직원들의 급여로 조성된 (사)계명1%사랑나누기에서 1200만원, 대구·경북국제교류협의회에서 500만원, 한·라오스협회에서 300만원을 각각 마련했다.

    김용일 계명대 학생부총장, 정호기 대구·경북국제교류협의회 사무국장, 김종국 한·라오스협회 사무국장, 변성준 (사)계명1%사랑나누기 사무국장 등은 8일 라오스 대사관을 방문해 께오달라봉 캄쑤와이 주한 라오스 대사에게 성금을 직접 전달했다. 또 구호물품으로 담요 100장, 옷 100벌을 함께 전했다.

    라오스에서는 지난달 22일 하루 동안 40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지고 다음날 남동부 세피안-세남노이 지역에서 건설 중이던 수력발전 댐 하나가 붕괴돼  라오스 아타프 주가 긴급 재난구역으로 선포됐고 6000여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김용일 계명대 학생부총장은 “이번 댐 붕괴사고로 한 순간에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라오스 국민들에게 위로의 말을 전한다”며 “큰 금액은 아니지만 하루빨리 정상으로 돌아 갈수 있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004년 계명대 교직원이 자발적으로 조직한 (사)계명1%사랑나누기는 900여 명의 교직원이 월급의 1%를 떼어 연간 4억 원 가량을 모은다.

    기금은 장학금과 저소득층 지원, 국외봉사활동 등에 사용되는데 2010년 연평도 포격 피해자를 위해 1000만 원, 2011년 동일본 대지진 5000만 원, 2013년 포항 산불피해주민돕기 2000만 원, 2017년 콜롬비아 수해복구 성금 500만 원 등 국내외를 가리지 않고 성금전달과 봉사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