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운 친정, 온 가족이 함께 가요’
  • 달성군은 8일 군청 상황실에서 모국을 방문할 관내 다문화가족 9가정 32명을 초청, ‘2018 다문화가족 친정방문 및 엄마나라 이해하기 사업’간담회를 가졌다.ⓒ달성군
    ▲ 달성군은 8일 군청 상황실에서 모국을 방문할 관내 다문화가족 9가정 32명을 초청, ‘2018 다문화가족 친정방문 및 엄마나라 이해하기 사업’간담회를 가졌다.ⓒ달성군

    대구 달성군(군수 김문오)은 다문화가족 친정방문단과 간담회를 갖고 항공권과 체재비를 전달했다.

    8일 군청 상황실에서 모국을 방문할 관내 다문화가족 9가정 32명을 초청, ‘2018 다문화가족 친정방문 및 엄마나라 이해하기 사업’간담회를 갖고 가족동반 항공권과 체재비 및 현지문화체험비를 전달했다.

    이들 가족들은 지난 달 달성군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및 비슬산유스호스텔에서 엄마나라에 대한 사전 이해교육을 받고, 9일부터 10월 14일까지 각 가정의 일정에 따라 약 1~3주간 친정을 방문한다. 

    이날 행사에 참가한 한 참가자는 “엄마의 문화를 배우고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고 가족과 행복한 시간을 보낼 수 있도록 지원해주신 김문오 군에게 감사인사를 전한다”며 직접 쓴 손편지를 전달하기도 했다.

    김문오 군수는 “이번 고향방문을 통해 가족들과 즐거운 추억을 쌓고 오기를 바란다”면서 “다문화가정 자녀들이 우리 사회의 인재로 성장하여 양 국가 가교(架橋)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 많은 기회를 제공하고, 다문화가족의 삶의 만족도가 높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달성군의 ‘다문화가족 친정방문 및 엄마나라 이해하기 사업’은 2009년 대구 최초로 추진한 결혼이민자 모국방문 및 부모초청 사업을 새롭게 구성됐다.

    친정방문 외에도 자녀와 가족이 엄마의 문화를 이해하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엄마나라에 대한 부정적 견해를 극복해 자존감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