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 참석…지방정부 위상 확립 역설
  • 이철우 지사는 14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열린 ‘제39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 참석해 지방역량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경북도
    ▲ 이철우 지사는 14일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열린 ‘제39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 참석해 지방역량 강화 필요성을 강조했다.ⓒ경북도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14일 실질적 지방자치분권 실현을 위해 지방역량 결질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 지사는 이날 서울 한국프레스센터 프레스클럽에서 열린 ‘제39차 대한민국시도지사협의회 총회’에 참석해 “실질적 자치분권이 이뤄질 수 있도록 제2국무회의를 제도화해 중앙-지방 간 소통과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한편 중앙정부와 대등한 관계로서 지방정부의 위상을 확립, 대한민국이 골고루 잘살 수 있도록 협의회 차원에서도 적극 나서 줄 것”을 역설했다.
     
    그는 또 “지난해 9월 한-러 정상회담에서 러시아 극동지역 지자체와 우리나라 지자체 간 교류확대를 위한 포럼창설 합의에 따라 올해 11월 8일 포항에서 개최할 예정인 ‘제1회 한-러 지방협력 포럼’에 시·도지사들의 특별한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이번 총회에서는 ▲ 정부의 자치분권 로드맵 대응 및 추진 ▲ (가칭)제2국무회의 설치 및 운영지원 ▲ 광역단위 자치경찰제 도입 ▲ 제2회 한중지사 성장회의 ▲ 제12대 임원단 선출 등 자치분권 주요현안 사항들을 논의했다.

    이날 모인 시·도지사들은 (가칭)제2국무회의가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에 국정목표로 제시돼어 있는 만큼 지방정책의 최고심의 기구로서, 반드시 헌법에 근거하여 법적 집행력을 가진 기구로 신설·정례화되어야 한다고 의견을 같이하고 대정부 건의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 지방이양일괄법 제정 등 중앙권한의 획기적 지방이양, 강력한 재정분권 추진, 자치조직권 확대 등 5대분야 32개 과제가 포함되어 있는 자치분권종합계획(안)에도 시·도간 협력체계를 공고히 하고 공동 대응해 나가는데 뜻을 같이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