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스토리텔러 9월 한달간 사촌마을 살며 세계에 한국 문화 알려
  • ▲ 의성군(군수 김주수)에 세계 각지에서 온 5명의 스토리텔러들이 ‘사촌마을에서 한달 살기’ 프로젝트를 각지로 해 모처럼 활기로 가득차고 있다. 사진은 사촌마을 만취당 전경.ⓒ의성군
    ▲ 의성군(군수 김주수)에 세계 각지에서 온 5명의 스토리텔러들이 ‘사촌마을에서 한달 살기’ 프로젝트를 각지로 해 모처럼 활기로 가득차고 있다. 사진은 사촌마을 만취당 전경.ⓒ의성군

    세계 각지에서 온 5명 스토리텔러들이 의성에서 9월 ‘사촌마을에서 한달 살기’ 프로젝트를 갖는다.

    스토리텔러들은 600년 전통의 한옥촌, 의성군 점곡면 사촌마을이 한국의 전통문화와 정(情)에 매료돼 미국, 호주, 베트남, 필리핀에서 온 사람들로 모처럼 의성은 활기가 넘친다.

    의성군에 따르면 ‘사촌마을에서 한달 살기’ 프로젝트는 7월 21일 페이스북에 사촌마을에서 한국전통문화를 배우고 연구할 외국 스토리텔러들을 공모 한 후 8월 5일까지 101번의 공유와 1만2,674명의 뷰를 기록하는 등 높은 인기를 보였으며 최종 5명을 선발해 진행하게 됐다.

    선발된 5명의 국제스토리텔러들은 한달동안 예절·한국어·문화·서예·역사 등 한국문화교육과 사촌마을 및 한국 문화와 이야기 알아보기, 농가, 경로당, 어린이집 등 마을주민과의 교류 및 봉사, 사촌마을 부근 탐방 등 시간을 가지며 사촌마을에서 경험하는 다채로운 체험들은 유튜브와 SNS 등에 실시간 업로드 해 세계인과 소통할 예정이다.

    김주수 의성군수는 “오직 한 없이 가지고 싶은 것은 높은 문화의 힘이라고 강조했던 백범 김구 선생의 말씀처럼 문화콘텐츠는 미래성장동력이자 국력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의성군이 가진 역사와 전통을 바탕으로 한국 전통문화를 전 세계인에게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사촌마을은 조선을 대표하는 학자인 서애 유성룡이 태어난 곳으로 안동 김씨, 풍산 유씨 등 여러 명문가가 어울려 살면서 훌륭한 선비를 많이 배출했을 뿐 아니라 임진왜란이나 일제 침략 때는 의병활동의 중심지 역할을 한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