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동방경제포럼’ 참석, ‘한-러 비즈니스 토론회’ 주제 발표
  • ▲ 이강덕 포항시장.ⓒ포항시
    ▲ 이강덕 포항시장.ⓒ포항시

    이강덕 포항시장이 정부의 ‘신북방정책’과 러시아의 ‘신동방정책’을 연계할 수 있는 사업발굴과 북방교류사업의 선점 행보에 나섰다.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2018 동방경제포럼’ 등에 참석하는 한편, 중국 도문시와의 교류강화 및 교류의향서를 체결하기로 했다.

    이강덕 시장을 단장으로 김재동 포항시상공회의소 회장을 비롯한 상공인과 우창호 포항의사협회장 등 의료진 등 27명으로 구성된 포항시 대표단은 러시아 블라디보스토크에서 열리는 ‘2018 동방경제포럼’ 등에 참석하는 한편, 중국 도문시와의 교류강화 및 교류의향서를 체결한다.

    11일부터 15일까지 4박 5일 동안 러시아 극동의 관문도시인 블라디보스토크와 두만강을 사이에 두고 북한과 국경도시인 중국 도문시(圖們市)를 연이어 방문할 예정이다.

    먼저 11일 이 시장은 한국무역협회와 러시아 연방상공회의소가 주관하는 ‘2018 동방경제포럼’의 ‘한-러 비즈니스 다이얼로그’에 참석해 ‘한-러 지방정부간 공동번영을 위한 환동해 국제관광벨트조성 및 협력방안’을 내용으로 한 주제발표를 시작으로 양국 간의 경제협력 및 비즈니스 사례를 공유할 계획이다.

    이어 블라디보스토크 시장과 만나 북방경제시대를 맞아 거점도시간의 협력강화와 오는 11월, 포항시에서 열리는 ‘한-러 지방협력포럼’에서 두 도시가 자매결연을 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블라디보스토크 국제여객터미널 대표와는 크루즈와 정기페리 노선의 유치 등 영일만항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극동연방대학 총장과는 포항시·포스텍과 블라디보스토크·극동연방대학 간의 교류협력 방안을 논의하는 한편, ‘나진·하산 프로젝트’의 사업주체인 북한과 러시아 합작기업인 ‘라손콘트란스’ 대표와 만나 ‘나진·하산 프로젝트 제게 및 북방물류 선점을 위한 협력 방안 등을 협의할 예정이다.

    이 시장은 이밖에도 러시아 극동연방구의 9개 지역 대표들을 만나 오는 11월 포항시에서 열리기로 예정된 ‘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하여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를 당부할 계획이다.

    ‘동방경제포럼’은 러시아 연방정부가 극동개발의 추진동력 확보를 최우선 국정과제로 추진하기 위하여 지난 2015년부터 매년 1회 블라디보스토크의 극동연방대학에서 개최되고 있다.

    두 나라 지방도시간의 경제, 문화, 관광, 물류분야 등에 대한 교류협력을 강화하는 한편, 포항시가 영일만항 활성화를 비롯하여 북방교류협력을 주도해 나갈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