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까지 4일간 대구엑스코..‘2018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국제행사 선보여주제별 세션·포럼·전시회 등 마련물관리일원화 100일 맞아 ‘정책 컨퍼런스’도 진행 국내 기업 해외 진출 지원 및 물 산업 도약 계기 마련
  • ▲ 대구시가 15일까지 4일간 대구엑스코에서 국제물주간을 개최한다.사진은 개회식 후 내외빈 인사들이 단체 커팅식을 갖는 모습.ⓒ뉴데일리
    ▲ 대구시가 15일까지 4일간 대구엑스코에서 국제물주간을 개최한다.사진은 개회식 후 내외빈 인사들이 단체 커팅식을 갖는 모습.ⓒ뉴데일리

    환경부(장관 김은경), 대구시(시장 권영진), K-water(사장 이학수)가 공동주최하고 사단법인 한국물포럼(총재 이정무)이 주관하는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2018(이하 국제물주간)'이 15일까지 4일간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최되는 가운데 12일 개막식을 가졌다.

    지난 2016년 대구에서 처음으로 개최된 이래 올해 3회 째를 맞이하는 국제물주간은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 위상을 제고해 국내 기업 해외진출을 지원하고자 매년 개최되고 있는 국제행사이다.

    올해에는 세네갈 수리위생부 장관, 방글라데시 정무장관, 라오스 차관 등 각국의 고위급 정부 관계자를 비롯해 세계물위원회 회장, 국제수자원협회 회장 등 국제기구 인사, 미국 오렌지카운티, 프랑스 몽펠리에 등 각국 도시 대표 등 세계 약 80개국 물 관련 정부·민간·기관·학계 관계자 2만 여 명이 참여한다.

  • ▲ 권영진 대구시장이 국제물주간 개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뉴데일리
    ▲ 권영진 대구시장이 국제물주간 개회식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뉴데일리

    이번 국제물주간은 지난 6월 8일 물관리일원화 정부조직법이 개정된 이후 처음으로 선보이는 물 관련 국제행사로서 환경부는 오는 15일 물관리일원화 100일을 맞아 이번 행사 중에 ‘통합물관리 정책 컨퍼런스’를 개최해 지속가능한 통합물관리 정책방향을 논의할 계획이다.

    올해 행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물관련 고위급 회담·주제별 세미나·포럼·경진대회·전시회·시민 참여 행사 등 총 38개의 다양한 프로그램 구성을 비롯해 각 주최 기관별로 특색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특히 국제기구장 등 물관련 고위급 회담에서는 국제물주간 주제인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워터파트너십’에 대해 실행사례 및 의견을 공유하고 ‘리더스 실행선언 2018’을 채택할 계획이다. 

  • ▲ 국제물주간 개회식에 대구시의회 의원들이 참여해 인사말을 듣고 있다.ⓒ뉴데일리
    ▲ 국제물주간 개회식에 대구시의회 의원들이 참여해 인사말을 듣고 있다.ⓒ뉴데일리

    이날 개회식에서 권영진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올해 3회째를 맞이한 국제물주관의 성공적인 개최를 기원한다. 대구는 과거 물로 인해 아픔을 겪은 도시에서 시민들 스스로 참여한 신천 복원을 비롯해 지금은 물클러스터 입주기업의 물관리 신산업 기술 수출로 물문제의 새로운 해결책을 제시하고 있다. 양립하기 어렵다는 산업과 환경보전, 상호호혜의 관계에 한 단계 더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국제물주간 행사에 참여한 대구시의회 배지숙 의장은 “대구시의회에서도 맑은물추진특별위원회를 구성하는 등 물관리에 관심 갖고 있다. 네트워크 구축과 공동 연구를 통해 국내 물관리기업들이 새로운 진축을 모색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물관리일원화 100일을 맞이하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하며 약 80개국 물 관련 전문가들에게 우리나라 물 기술력을 홍보해 국내 물 산업이 한 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이번 국제물주간 부대 행사로 환경부가 개최하는 ‘워터비즈니스포럼’에서는 주요 참가 국가인 아시아 7개국, 아프리카 2개국, 중동·중남미 2개국 등의 사업 수요 및 상세 프로젝트가 소개, 새로운 사업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 ▲ 15일까지 4일간 열리는 대구 국제물주간 행사는 1층 전시실을 마련해 관련 기업들을 비롯해 물산업에 대한 이해를 제공하고 있다.ⓒ뉴데일리
    ▲ 15일까지 4일간 열리는 대구 국제물주간 행사는 1층 전시실을 마련해 관련 기업들을 비롯해 물산업에 대한 이해를 제공하고 있다.ⓒ뉴데일리

    개최도시인 대구시는 미국 오렌지카운티, 네덜란드 프리슬란주, 베트남 호치민 등 12개국 12개도시 해외 물산업 도시정부들이 각 도시의 물산업 분야 공동발전 및 협력방안을 논의하는 ‘제4회 세계물도시포럼’을 개최한다.

    또 ‘국제 물산업 비즈니스 워크숍’ 개최를 통해 중국·베트남·미얀마 등 동남아 물시장 개척의 발판을 마련하고 필리핀 마닐라 광역상하수도청과 MOU도 체결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필리핀 물시장으로 진출할 교두보를 마련하고, 물산업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더욱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와 함께 다양한 계층의 일반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청소년 물 토크콘서트’, ‘초등학생 물교육 부스’ 등의 시민포럼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문화유적지 및 물 관련 시설 투어를 제공하여 일반인들이 물에 대한 관심을 갖는 계기가 되길 기대하고 있다.

    K-water는 스마트물관리와 유역별 통합물관리 기술을 접목한 EXPO 홍보관을 운영하여, ICT 기반의 물관리 및 위성을 활용한 가뭄예측, 수재해 예방 등 K-water의 통합물관리 선진 기술을 국내외 참가자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