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우 도지사, 지역현안 해결을 위한 전략적 대응 주문중앙선 복선전철화 및 안동~의성 신설구간 개통 건의
  • ▲ 경북도가 16일과 25일 국회 국정감사를 받으면서 국감을 통해 지역 현안해결 기회로 삼는다는 복안이다. 사진은 경북도청.ⓒ경북도
    ▲ 경북도가 16일과 25일 국회 국정감사를 받으면서 국감을 통해 지역 현안해결 기회로 삼는다는 복안이다. 사진은 경북도청.ⓒ경북도

    경북도가 16일과 25일 국회 국정감사 대상이 되면서 국감을 통해 지역 현안해결 기회로 삼는다는 복안이다.

    민선7기가 출범한 지 불과 100여일을 지난 시점에서 첫 국정감사를 받는 이철우 도지사는 3선 국회의원의 경험을 살려 전략적인 대응을 주문했다.

    이미 지난 간부회의에서 “국정감사는 지방의 어려운 실정과 현장의 어려움을 호소해 국비확보 등으로 연결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면서 국정감사가 도정의 전반적인 문제점을 지적받고 이를 쇄신하는 계기가 될 수 있는 만큼 긍정적으로 국감 준비에 임할 것을 직원들에게 당부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경북도는 이번 국정감사를 지역현안 해결의 기회로 삼고 적극적인 대응책을 준비중이다.

    특히 경북의 도로, 철도 등 SOC환경이 열악한 점을 부각시켜 국토교통위원회 감사위원들로부터 경북의 SOC 예산지원에 대한 공감을 이끌어 낸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도는 최근 남북교류협력 분위기 조성에 따라 동해중부선(포항~영덕~삼척)의 조기완공과 복선 전철화, 남북7축(영덕~삼척) 고속도로에 대한 필요성을 적극 설명하고 국비 지원을 건의한다.

    또 중앙선(도담~영천) 복선전철 사업에 대한 국회차원의 지원도 쵸청하는 한편 중앙선 전 구간 중 안동~영천 구간만 단선전철임을 강조하고, 복선철도 건설을 위한 국비 600억원 지원을 건의할 계획이다.

    이밖에 남부내륙철도, 동서 5축․남북 6축 고속도로의 조속한 추진을 위한 국비 지원의 필요성도 설명할 예정이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경북의 열악한 교통망은 국내외 관광객이 오가고 떠나간 청년들이 돌아오고 물류를 해외로, 타 지역으로 운송하는데 커다란 장애가 되고 있다”면서“경북이 국토면적의 5분의 1에 이르는 만큼 SOC예산도 그에 맞는 수준은 돼야 한다”고 역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