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 선비문화수련원과 영덕 등지에서 선비문화 체험외국인 유학생과 한국 학생들이 문화 교류를 통해 글로벌 역량 강화
  • ▲ 계명대가 국제청소년리더 교류지원사업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과 한국학생들을 대상으로 전통차 시음을 통해 한국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계명대
    ▲ 계명대가 국제청소년리더 교류지원사업을 통해 외국인 유학생들과 한국학생들을 대상으로 전통차 시음을 통해 한국문화를 이해하는 시간을 가지고 있다.ⓒ계명대

    계명대(총장 신일희)가 ‘국제청소년리더 교류지원사업’을 통한 문화교류 확대에 더욱 나서고 있다.

    이 대학은 지난 5월 여성가족부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서 주관한 이 사업에 선정돼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 중이다.

    현재 이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는 학생들은 외국인 유학생 60명과 한국학생 40명 총 100명이다. 이들은 13일부터 14일까지 양일간 안동과 영덕 등지를 돌며 한국의 문화를 직접 체험하고 탐방하는 시간을 가졌다.

    관혼상제 등 행사 문화, 축제문화, 일상생활문화, 언어문화 등을 주제로 이들 학생은 지난 9월부터 매주 팀별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한국문화의 이해를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탐방기간 중에는 그동안 수행해온 팀별 프로젝트의 성과발표와 함께 우수팀을 선발해 부이 티 수안 히엡(23·베트남), 응웬 티 녹 칸(19·베트남), 프레치 보네치(22·캄보디아), 석제(22·중국), 박세진(22·한국)으로 구성된 팀이 ‘관용어’를 주제로 언어문화를 연구해 발표해 전체 20개 팀 중 1위의 성과를 냈다.

    경제금융학과 3학년에 재학 중인 프레치 보네치 학생은 “교수님의 추천으로 이번 프로그램에 참가하게 됐는데, 한국 학생뿐만 아니라 다양한 국가에서 참가한 학생들과 새로운 문화를 배우고 이해하는 좋은 계기가 된 것 같다”며 “한국에 온지 4년 정도 되는데 아직도 배울게 많고 알면 알수록 매력적인 문화를 가진 나라인 것 같다”고 말했다.

    민경모 계명대 국제사업센터장은 “이 사업을 통해 외국 유학생들이 한국 문화의 원류를 보다 깊이 이해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한국 생활에 필요한 문화적 정보도 얻을 수 있을 것이다”며 “한국 청소년들에게도 다양한 국가의 문화를 이해하고 외국인에 대한 이해와 배려심을 가지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밝혔다.

    한편 국제청소년리더 교류지원사업은 여성가족부와 한국청소년활동진흥원에서 주관해 외국인 유학생과 한국 학생간의 교류활동을 지원하고, 우리나라 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