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시내버스 10대 시범운행11월 중 제작사 선정에 이어 내년 1월부터 2개 노선 시범운행
  • 대구시가 내년 1월부터 시내버스 노선에 전기 시내버스를 투입 운영한다(사진은 제작사 중 현대자동차 ELEC CITY모습).ⓒ대구시
    ▲ 대구시가 내년 1월부터 시내버스 노선에 전기 시내버스를 투입 운영한다(사진은 제작사 중 현대자동차 ELEC CITY모습).ⓒ대구시

    대구시(시장 권영진)가 미래형 친환경 교통체계구축으로 미세먼지 저감 및 전기자동차 선도도시 위상 강화를 위해 올해 전기버스 10대를 선정, 내년 1월부터 시내버스 노선에 전기 시내버스를 투입해 운행한다.

    대구시는 이번 전기 시내버스 시범운행 노선으로 대중교통전용지구 및 달구벌대로를 경유하는 503번과 730번 노선에 전기버스 5대씩 총 10대를 시범 운행할 계획이다. 

    대구시에 따르면 전기버스 운행노선 503번과 730번 노선의 특징은 평균 1회 충전거리200㎞ 내외를 감안한 편도 30㎞정도의 단거리 노선으로서 차고지에 충전시설 설치가 용이하며 운행 중 대기시간에 충전이 가능하고 시내버스 이용객이 많은 대중교통전용지구를 경유해 대시민 홍보효과가 높은 노선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시범 도입하는 전기버스 모델은 환경부의 보조금지원대상 7개 제작사를 대상으로 대구시와 버스운송사업조합 주관으로 2단계로 나눠 평가를 실시, 시 노선특성에 적합한 차량성능 구비는 물론 지역산업과 연계성이 우수한 제작업체를 최종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또 전기버스 충전시설 구축 및 운영에 대해 대구시는 CNG충전소와 같이 자사·타사 차량 모두 충전과 요금정산이 가능하도록 충전설비를 구축할 계획이며 충전기 운영관리는 충전시설 유지·보수 경험과 전문성이 있는 유지관리업체에 위탁할 계획이다.

    대구시 김종근 건설교통국장은 “친환경뿐만 아니라 경제성, 안전성과 이용객 편의시설 등을 갖춘 전기버스 제작사를 조속히 선정·운행해 쾌적한 대중교통서비스를 높이겠다”면서 “앞으로도 내 삶을 바꾸는 미래형 대중교통인프라 구축에 발 빠르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올해 10대 보급을 시작으로 매년 30대씩 2022년까지 130대를 확대 보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