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감자밥, 미역귀된장찌개 등 울릉 토속음식 선보여
  • ▲ 울릉군의 '슬로푸드 가을밥상 시식회'에 차려진 향토음식들.ⓒ울릉군
    ▲ 울릉군의 '슬로푸드 가을밥상 시식회'에 차려진 향토음식들.ⓒ울릉군

    울릉군농업기술센터는 15일 농업기관단체임원과 관내 향토음식점과 모범 음식점주 등 6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울릉 슬로푸드 가을밥상’ 시식행사를 열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인사말에서 “울릉관광의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 울릉만의 특색이 묻어나는 토종 먹거리 개발과 홍보가 무엇보다 중요하므로 앞으로 울릉도 음식의 가치를 높이고 향토음식 상품화의 기반을 다지는데 힘쓰겠다”고 밝혔다.

    이번 시식회는 슬로푸드울릉지부 회원들이 주축이 돼 슬로푸드국제협회 ‘맛의 방주’에 등재된 울릉홍감자, 칡소, 옥수수엿청주, 두메부추 등 품목을 소재로 요리를 시연하고 향토음식의 맥을 이어가고자 마련했다.

    토종먹거리 홍보를 위해 홍감자밥, 대황무침, 미역귀된장찌개, 두메부추겉절이, 삼나물생회, 삼나물 칡소불고기, 고비해산물찜, 호박죽 등 10여종을 선보여 참석한 관계자들로부터 많은 호평을 얻었다.

    한귀숙 슬로푸드울릉지부장은 “이번 가을밥상 시식회에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시식행사를 개최해 관광산업과 연계해 지역 향토음식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특별한 계기가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