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도시 면모 갖…10세 미만 아동이 2500명, 40대 이하가 82%도서관·영화관·대형마트 입주예정
  • 경북도청 신도시 상주인구가 2만명에 육박하는 살기좋은 신도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사진은 신도시 전경.ⓒ경북도
    ▲ 경북도청 신도시 상주인구가 2만명에 육박하는 살기좋은 신도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사진은 신도시 전경.ⓒ경북도

    경북도청 신도시 상주인구가 2만명에 육박하는 살기좋은 신도시로 자리를 잡아가고 있다.

    경북도는 경북도청 신도시의 2018년 3분기 기준 인구현황, 주거시설 입주 및 편의시설 입점현황, 기타 교육시설 등의 현황을 조사·발표했다. 

    9월 30일 기준 주민등록상 인구는 1만2859명으로 지난 6월 말 1만1599명 보다 1260명 늘어났다. 이는 실제 전입신고를 하지 않은 주민과 공사현장 근로자 등을 감안한 실 거주인구는 1만8460명이 넘는 것으로 집계됐다.

    현재 완공된 9개단지 아파트 입주율은 86.7%로 내년 3월 초등학교와 병설유치원 개교 시기에 맞춰서 입주시기를 조절하는 세대가 많은 것으로 보인다.

    이에 따라 도는 내년 2월 동일스위트 아파트 1400여 세대가 입주를 시작하면 내년 상반기 중에는 상주인구 2만명을 훨씬 웃돌 것으로 전망했다.

    주거지역을 결정할 때 고려하는 지표로서 생활여건을 빼놓을 수 없는데, 현재 일상생활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편의시설도 크게 증가해 음식점 160개, 학원 61개, 이·미용 25개, 마트 24개, 의료 6개 등 총 533개의 점포가 입점했다.

    9월에는 62개 규모의 객실을 갖춘 호텔이 영업을 시작해 경북도청 신청사와 하회마을 등 인근 관광코스를 찾는 외부 방문객들의 발걸음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올 연말 준공을 앞둔 경북도립도서관이 내년이면 개관하고 960석 규모의 영화관, 농협 하나로마트 2개소 등이 추가로 들어서면 신도시 인구의 82%를 차지하는 40대 이하 젊은 사람들의 문화생활에 대한 갈증도 일부 해소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어린이집 22개, 유치원 2개, 초·중·고가 각 1개씩 개교해 운영 중에 있으며, 내년 3월이면 (가칭)호명초등학교가 개교하고 병설유치원 2개소가 늘어나 200여명의 원생을 수용하면 현재 학급 과밀현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풍천풍서초등학교도 숨통이 트일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 7월 경찰청이 이전하면서 치안만족도가 높아진데다 정부경북지방합동청사, 농협중앙회경북지역본부 등 유관기관도 속속 들어서게 되면 신도시로서 확실한  면모를 갖출 것으로 전망된다.

    이재윤 경북도 신도시조성과장은 “신도시 전입인구가 늘어나는 만큼 그에 따른 각종 민원이 발생하고 있지만 관계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더욱 살기 좋은 신도시를 만들어 나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