툴젠과 치매 치료제 개발 나서
  • ▲ DGIST 뉴바이올로지전공 임평옥 전공책임교수(좌)와 (주)툴젠 김종문 대표이사가 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DGIST
    ▲ DGIST 뉴바이올로지전공 임평옥 전공책임교수(좌)와 (주)툴젠 김종문 대표이사가 MOU를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DGIST

    DGIST(총장 손상혁)가 치매 치료제 개발을 위해 바이오전문 기업과 MOU(상호양해각서)를 체결했다.

    DGIST는 16일 오전 ㈜툴젠(대표이사 김종문)과 유전자교정 기술을 이용한 치매 치료제 개발을 위해 MOU를 체결하고 상호 협력체계 구축에 나섰다.

    양 기관은 MOU 체결을 통해 ▲치매 기전 연구 및 치료 표적 검증을 위한 연구, ▲치매 치료제 개발을 위한 유전자교정 전략 개발 및 치료제 개발, ▲유전자교정 치매 치료제 사업화를 위한 협력 등의 분야에서 유전자교정 기술을 이용한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현재 전세계적으로 치매 환자가 약 5500만명으로 추정되고 있지만, 치매 발생 메커니즘을 적용한 치료제 개발이 어렵고, 10년 넘도록 새로운 치료제에 대한 허가가 나지 않아 치매 치료제 개발에 난항을 겪고 있다.

    이에 DGIST 뉴바이올로지전공 김기태 책임연구원팀은 최근 뇌의 해마 조직에서 신경전달 기능의 감소 및 신경노화 촉진을 일으키는 마이크로RNA-204의 기전을 규명하고, 마이크로RNA-204 제어를 통해 치매 혹은 노인성 뇌질환의 인지기능 회복에 대한 특허를 등록하는 등 치매 분야에서 활발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DGIST 뉴바이올로지전공 임평옥 전공책임교수는 “우리나라도 고령사회로 진입함에 따라 치매를 비롯한 퇴행성 뇌질환과 같은 노인성 질병에 대한 연구의 중요성이 부각되고 있다”며 “㈜툴젠과의 산학협력을 통해 유전자교정 기술을 응용한 치매 치료제를 개발하는 융복합 연구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툴젠은 유전자가위 원천기술인 유전자교정 기술을 보유한 바이오전문기업으로 유전자가위를 개발하고 관련 제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술플랫폼 기업이다. 1~3세대 유전자가위를 모두 독자적으로 개발한 전세계 유일한 기업으로 국내외에서 총 38개의 특허 등록 및 120개의 특허를 출원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