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시정감시단, 신바람 조직문화 등 열린시정 공약사업 박차
  • ▲ 주낙영 경주시장의 회의 주재 모습.ⓒ경주시
    ▲ 주낙영 경주시장의 회의 주재 모습.ⓒ경주시

    경주시가 지난 1일 조직개편을 통해 시장 직속으로 시민소통협력관을 신설하고, 시정 개혁 최우선 과제인 시민 소통 활성화와 열린 시정을 향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시민소통협력관 신설은 그동안 지역사회를 발목 잡았던 폐쇄주의와 연고주의에서 벗어나 열린 마음과 포용의 자세로 시민과의 실질적인 소통에 중점을 두고 시정을 펼치겠다는 주낙영 경주시장의 핵심 공약사항이다.

    과거 공보관실 내 시민소통팀을 과 단위로 격상해 대시민 창구 역할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엿 볼수 있다.

    시장 직속으로 △시민소통팀 △현장민원팀 △대학협력팀 등 3개의 팀으로 편제해 시장과 시민이 직접 만나 머리를 맞대는 시민원탁회의와 사랑방 좌담회를 정례화했다.

    또 시장실 직소민원을 비롯한 시민생활 불편사항을 적극적으로 해소하고 지역대학과의 협력 및 인재육성 사업을 강화해 지역발전을 도모하는데 주력할 예정이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시민 누구나 시정에 참여해 의견을 개진하고 쉽게 답을 구할 수 있도록 경주시에서는 처음으로 민간인 출신의 시민소통협력관을 채용했다”며 “시장실은 언제나 열려 있으니, 좋은 의견이든 질책이든 주저말고 찾아와 의견을 제시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 ▲ 주낙영 시장이 읍면동 주민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경주시
    ▲ 주낙영 시장이 읍면동 주민과 대화를 나누고 있다.ⓒ경주시

    ◊ 참여 민주주의의 실현, 시민화백(원탁)회의

    주낙영 시장은 소통하는 시장을  천명하고 시장의 열린 자세가 가장 큰 관건이라고 강조했다. 시민과의 소통과 관련된 사항을 전담하는 시민소통협력관을 두고 시민들과 더불어 웃고 울면서 공감하는 소통과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이와 관련 우선 토론을 통해 시민들의 다양한 의견과 지혜를 모으는 시민화백(원탁)회의를 정례화한다.

    통상 과거 운영했던 형식적인 방식을 벗어나 퍼실리테이터 이른바 원탁별 운영자를 양성하고, 발언시간, 발언형식 등 회의규칙 준수를 통해 토론 참여자들의 이해를 돕고 서로 다른 입장과 의견을 통합해 결론을 도출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음달 중으로 시민화백회의 운영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운영위원회를 구성할 예정이다.

    ◊ 일상생활 현장의 격의없는 대화, 사랑방좌담회

    사랑방좌담회 역시 주낙영 시장의 소통분야 공약이다. 사랑방좌담회는 시장이 수시로 민생현장을 방문해 시민과 소통하는 방식이다.

    기존 보여주기식 방식에서 벗어나 형식과 절차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고 격의없는 대화의 장이 될 것으로 시민들의 기대가 크다.

    일상생활 현장을 중심으로 시민들의 생활 불편과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자유로운 대화를 통해 시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이를 시책에 적극 반영해 나갈 계획이다.

    시민들의 시정에 대한 참여 기회가 확대될수록 시민의 주인의식이 향상되고 시정에 대한 공감대 또한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마을회관과 경로당, 학교, 공동주택, 산업단지를 비롯해 대규모사업 추진 대상지, 집단민원 발생이 예상되는 곳이나 고질민원 발생지역 등 주민의견 수렴이 필요한 민생현장이면 어디든 찾아나선다.

    이성락 시민소통협력관은 “많은 시민들은 자신의 민원이 법적으로 않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시장을 대신해 부서와의 중재자 역할에 충실히 하는 한편, 경청과 공감의 자세로 가급적 많은 시민의 이야기를 듣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