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된 초등학교 30개교 및 중학교 20개교, 오는 12월까지 시범 실시초등학교‘수업협력교사’·중학교‘학습지원강사’형태 운영초등학교, 대구교대 예비교사를 활용한 ‘학습보조강사제’ 동시 시행
  • ▲ ‘1수업 2교사제’가 오는 12월까지 시범 시행을 거쳐 내년부터 확대 실시된다.ⓒ대구시교육청
    ▲ ‘1수업 2교사제’가 오는 12월까지 시범 시행을 거쳐 내년부터 확대 실시된다.ⓒ대구시교육청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이 강은희 교육감 공약사업인 ‘1수업 2교사제’를 본격적으로 시행한다.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9월 공모를 통해 선정된 초등학교 30개교와 중학교 20개교를 대상으로 오는 12월까지 3~4개월간 수업협력교사 30명과 학습지원강사 24명으로 각각 ‘1수업 2교사제’를 시범 실시하기로 했다.

    이어 시범 실시 이후 학교별 모니터링 및 성과 평가를 통해 사업 타당성을 분석, 내년부터 연차적으로 확대 실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공모를 통해 선정된 초등학교는 △한 학급 내 지원하는‘단일학급 수업협력교사 운영’ △2개 이상 학급에 시간 배정해 지원하는 ‘다수학급 수업협력교사 운영’ △학교 실정과 특성 반영한 ‘학교 자율 운영’ 등 다양한 운영 방안을 탐색할 계획이다.

    대구시교육청에 따르면 초등학교는 종일 근무하는 ‘수업협력교사’형태로, 중학교는 특정 교과 시간에 근무하는 ‘학습지원강사’ 형태로 운영할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청은 특히 이번 사업에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게 되는 수업협력교사는 초등교사 자격증을 소지한 임용대기자, 명예퇴직자 등을 활용해 수업 전문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또 교육청은 초등학교에서 대학생 예비교사를 활용한 학습보조강사제도 시행에 들어갔다.

    이 사업은 대학생 예비교사가(대구교대 1학년 학생 388명)이 매주 1일 3시간동안 정규 수업 시간에 기초학습 부진학생의 학습 지도를 지원하는 것으로 초등학교 135개교가 지난 9월 21일부터 운영해 오고 있다.

    초등교육과 이상근 과장은 “교실 내 소통과 협력의 ‘1수업2교사제’와 ‘학습보조강사제’ 운영으로 학습 부진 요인을 사전에 예방하고 수업 시간에 학습 의욕이 부족하거나 학습 습관이 제대로 형성되지 못한 학생에 대한 정서적 배려를 통해 교실 내 수업 내실화와 기초학력 보장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고 말했다.

    한편 ‘1수업 2교사제’는 교실수업 내실화를 위해 정규 수업 시간에 담임교사와 함께 기간제교사 혹은 시간강사가 수업에 참여해 학습부진학생, 심리․정서적 부적응 학생 수업을 지원하고 학습결손 등을 예방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