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습침수지역, 저지대 침수피해 해소
  • 정경락 포항시 맑은물 사업소장이 23일 도시침수선제대응과 체계적 예방 사업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뉴데일리
    ▲ 정경락 포항시 맑은물 사업소장이 23일 도시침수선제대응과 체계적 예방 사업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다.ⓒ뉴데일리

    포항시가 제25호 태풍 콩레이의 내습에도 불구하고 상습 침수지역의 침수피해 예방을 최소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23일 시청에서 설명회를 갖고 우수기에 형산강의 수위 상승으로 인해 효곡동 일원 저지대 지역의 침수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내수배제를 위한 효자빗물펌프장을 설치해 효자시장, 승리아파트 인근 저지대 침수를 예방했다고 밝혔다.

    효자 빗물펌프장은 초기 공사추진과정에 주민들의 반대가 있었지만, 이강덕 포항시장의 적극적인 설득과 주민소통을 통해 준공한 곳으로 이번 태풍에 효자시장 일원의 침수피해를 예방하는 결과를 냈다.

    또 시는 지난해 장성동 상습침수지역에 3억원을 투입해 저지대에 빗물을 모으는 집수정을 설치하고 주택재개발 정비사업 시 설치된 수중펌프를 개‧보수해 적은 비용으로 침수를 예방해 80세대, 200명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했다.

    시는 또 용흥동 포항의료원 골짜기의 우수가 칠성천을 통해 죽도시장으로 흐르던 것을 형산강으로 흐르도록 하기 위해 폐철도부지 내에 하수관로를 설치하고 있으며, 이번 ‘콩레이’ 내습 당시 현재 공사가 진행 중임에도 불구하고 죽도동 및 용흥동 일대의 침수피해를 예방했다.

    형산빗물펌프장 증설 및 기타공사는 계속적으로 추진 중에 있으며, 오는 2019년도에 공사가 완료되면 시민들의 불안감을 완전히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정경락 맑은물사업본부장은 “앞으로도 침수지역을 미리 예방하여 태풍 및 집중호우로부터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