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방침보다 하루 앞당긴 24일 오전 홈페이지에 일제히 공개
  • ▲ 대구시교육청이 24일 오전 유치원 실명이 기재된 ‘유치원 감사 결과’ 자료를 홈페이지에 전격 공개했다.ⓒ대구교육청
    ▲ 대구시교육청이 24일 오전 유치원 실명이 기재된 ‘유치원 감사 결과’ 자료를 홈페이지에 전격 공개했다.ⓒ대구교육청

    대구시교육청(교육감 강은희)이 24일 오전 유치원 실명이 기재된 ‘유치원 감사 결과’ 자료를 홈페이지에 전격 공개했다.

    대구시교육청은 교육부 방침에 따라 오는 25일까지 공개할 예정이었으나 유치원 비리 근절·예방을 위한 의지를 보이고자 하루 앞당긴 24일 오전 공개했다.

    앞서 대구시교육청은 지난 2013년부터 정기적인 종합감사를 실시 올해 10월 11일 기준 255개 중 180개 유치원을 감사해 70%이상 유치원에 대해 감사를 1회 이상 실시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공개된 자료는 기존에 공개됐던 총 180여 건의 감사결과 자료에 유치원명을 기재해 다시 공개한 것이다.

    유치원명이 공개된 이날 자료에 의하면 회계처리 부적정으로 지적된 것이 대부분이며 개인적인 용도가 부적절하게 집행된 부분에 대해 회수 조치된 사안 등도 다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대구시교육청은 교육부 방침에 따라 감사를 수감받지 않은 신설 유치원 및 3학급 이하 소규모 유치원 75개원에 대해서도 2020년까지 감사할 예정이었으나 유치원의 정상적인 운영 및 학부모 신뢰 회복을 위해 오는 2019년도 중반경 조기에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구시교육청은 “감사결과는 학부모들의 알권리 충족과 유치원의 투명성 강화를 위해 공개하는 것으로 공개된 모든 유치원이 비리유치원은 아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