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조원진 의원 25일 국회 행안위 국감에서 박정희새마을테마공원 운영권 문제점 지적
  • ▲ 윤재옥 국회의원은 25일 오후 경북도청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장세용 구미시장을 상대로 박정희새마을테마공원 운영권에 대한 질문을 하고 있다.ⓒ뉴데일리
    ▲ 윤재옥 국회의원은 25일 오후 경북도청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장세용 구미시장을 상대로 박정희새마을테마공원 운영권에 대한 질문을 하고 있다.ⓒ뉴데일리

    국회 국정감사에서 공사를 완료하고도 개장이 차일피일 늦춰지고 있는 박정희새마을테마공원 운영을 두고 조속한 관리주체권 확정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나왔다.

    윤재옥(대구 달서을·자유한국당)의원은 25일 오후 경북도청에서 열린 행정안전위원회 국정감사에서 더불어민주당 소속 장세용 구미시장을 상대로 “새마을테마공원은 시비 430억원, 국비를 포함해 879억이 들었는데 현재 경북도와 구미시가 공원 운영을 두고 마찰을 빚고 있다”면서 “운영 주체가 서로 다퉈 지역민이 상당히 걱정하는데, 구미시장이 경북도가 운영하겠다고 하는데 건물관리권 빨리 정리해 시·도민이 걱정하지 않도록 결론을 내려달라”고 촉구했다.

    최근 구미시는 새마을테마공원 운영을 두고 경북도와 마찰을 빚고 있고 특히 구미시청 내 40년 존속된 새마을과를 폐지하는 등 지역갈등이 첨예화되고 있는 실정이다.

    답변에 나선 장세용 구미시장은 “현재 구미시가 재정상태가 좋지 않아 (공원 운영을)망설여 왔고 구미시가 2020년 전국 체전을 유치해 여기에 1천억 이상 들어가고 또 구미시 채무가 1800여억 원에 달한다”면서 “경북도에서 관리하기로 확정이 됐지만, 구체적으로 어떻게 진행될지 논의를 하고 이 문제에 대해 오해가 있었다”고 밝혔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도 답변에서 “경북도와 구미시가 건물소유 등 여러 문제가 있고 구미시 또한 입장이 있으니 구미시와 협의해 구미입장을 충분히 반영해 운영권만을 받을 것인지 등 조만간 검토를 마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 ▲ 조원진 의원이 박정희새마을테마공원 관련 국감 발언에서 “(다음 선거에서)구미시장이 바뀌면 다시 구미시가 하면 되니 경북도에서 잠시 맡아 해라”고 말했다.ⓒ뉴데일리
    ▲ 조원진 의원이 박정희새마을테마공원 관련 국감 발언에서 “(다음 선거에서)구미시장이 바뀌면 다시 구미시가 하면 되니 경북도에서 잠시 맡아 해라”고 말했다.ⓒ뉴데일리

    이 발언을 듣고 있던 조원진(대구 달서병·대한애국당) 의원은 보충질문에서 박정희 지우기에 나서는 구미시를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구미시가 박정희 지우기를 자꾸하는데 그냥 경북도가 맡아서 해라”고 지적하고 “박정희 대통령 추모제에 가니 안가니 새마을과를 지운다고 하고 또 박정희대통령 역사자료관에 박정희 이름을 빼려고 하는데 상식밖의 일”이라며 장세용 구미시장에 직격탄을 날렸다.

    그러면서 “(다음 선거에서)구미시장이 바뀌면 다시 구미시가 하면 되니 경북도에서 잠시 맡아 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