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LA 버글린드 융만 교수를 비롯한 국제적인 전문가 12명 참가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새롭게 심화, 확장하는 계기 마련
  • ▲ 계명대서 한국 미술의 정체성과 미학에 대한 새로운 모색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가 열려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계명대
    ▲ 계명대서 한국 미술의 정체성과 미학에 대한 새로운 모색을 주제로 국제학술대회가 열려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계명대

     계명대(총장 신일희)가 ‘한국 미술의 정체성과 미학에 대한 새로운 모색’ 주제로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했다.

    25일부터 26일까지 열린 대회에서는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새롭게 정립하는 자리가 됐다.

    계명대 성서캠퍼스 동천관에서 열린 이번 국제학술대회는 계명대 인문학연구단 한국학연구원이 주관한 것으로 국내외 저명인사 12명이 참가해 한국 전통 미술을 중심으로 동아시아 지평에서 한국 미술의 정체성과 위상, 한국미학에 대해 발표하고 토론을 펼쳤다.

    계명대 석좌교수를 지낸 김양동 교수가 ‘한국 미술의 정체성과 한국미의 원형에 대한 검토’를 주제로 기조발표를 했다. 이어 이어 버글린드 융만(Burglind Jungmann) UCLA교수가 ‘정체성과 미학: 한국 미술의 한국적 특성에 대한 성찰’을 주제로 두 번째 기조발표를 했다.

    우선 첫째 날에는 ▲과학적 조사를 통해 본 반가사유상의 재고찰(민병찬 국립경주박물관장) ▲한국 불교 퇴장유물의 성격과 특징에 관한 고찰(최응천 동국대 교수) ▲조선후기 미술로 본 중국 가요자기 인식과 시각화 경향(장남원 이화여대 교수) ▲일본의 삼국시대 금동 불상의 새로운 발견(유타카 후지오카 오사카대 교수) 등의 주제로 발표가 이어졌다.

    이어 둘째 날에는 ▲찰스 랭 프리어와 20세기 초 한국미술의 수집(샬롯 홀릭(Charlotte Horlyck)) ▲헝가리 소장 조선시대 인물화에 대한 연구(비아트리스 메치(Beatrix Mecsi, 외트뵈시 로란드 대학교 교수) ▲갠지스강의 모래알: 김홍도의 불교 주제 회화(조인수 한국예술종합학교 교수) 등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펼쳐졌다.

    신일희 계명대 총장은 “한국은 반만년의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고 인류공영에 이바지할 소중한 문화자산을 풍부하게 발전시켜왔다”며 “이번 국제학술대회가 이를 발굴하고 연구하여 인류공영에 이바지할 미래지향적 문화자원을 재창조하고 교류하는 한국학 국제화의 장이 된 것 같다”고 평가했다.

    한편 계명대 한국학연구원은 1970년 ‘한국민속연구소’로 출발해 1989년 한국학 국제화를 목표로 ‘한국학연구원’으로 확대 개편됐다. 2001년부터는 역사, 철학, 예술분야의 주요 테마를 내걸고 정기적으로 한국학 국제학술회를 개최해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