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 괴전동~하양읍 금락리.. 연장 8.89km·정거장 3개소 규모 광역철도사업지난 10월 5일 기획재정부 총사업비 심의 통과…조달청 의뢰 계획
  • ▲ 대구 안심역에서 경산 하양역까지 이어지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연장 사업이 지난 5일 기획재정부 총사업비 심의를 통과했다.ⓒ대구시
    ▲ 대구 안심역에서 경산 하양역까지 이어지는 대구도시철도 1호선 연장 사업이 지난 5일 기획재정부 총사업비 심의를 통과했다.ⓒ대구시

    대구 동구 괴전동(안심역)에서 경산시 하양읍 금락리(하양역)으로 이어지는 대구 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사업이 지난 5일 기획재정부의 총사업비 심의를 통과함에 따라 대구시가 11월 안에 공사를 발주, 사업이 본 궤도에 올랐다.

    이에 대구시(시장 권영진)는 총사업비 심의내용을 반영해 설계를 마무리하고 이번 주 중 조달청에 의뢰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 도시철도 1호선 하양 연장 사업은 기존 도시철도 1호선 안심역에서 경산시 하양읍에 있는 대구선 하양역까지 연장 8.89km, 정거장 3개소 규모의 광역철도사업이다.

    국비 70%와 지방비 30% 총사업비 2,865억 원으로 내년 상반기에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가 2022년 완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대구시에 따르면 이번 연장 사업은 기존 1호선과 달리 지상철로 건설될 뿐 아니라 대구선 폐선 부지 활용으로 기존 1·2호선과 비교해 연장 대비 사업비가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대구선 복선전철 사업과 중첩되는 구간은 복선전철 사업 시행자인 한국철도시설공단 위탁으로 우선 시공해 공사기간 단축은 물론 150억 원 정도의 사업비도 절감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구·경북 상생협력 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이번 사업이 완료되면 안심에서 하양까지 10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해져 경산지역 주요대학 13만 명 학생을 비롯한 대구와 경산지역 간 광역 교통수요 증가에 따른 대응 및 교통 편의성도 크게 증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대구와 경북 간 물리적 거리를 단축시켜 역사·문화적 공동체를 넘는 광역 경제공동체를 형성해 지역균형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신설될 정거장 3개소는 도시철도로는 지방 최초의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Barrier Free, BF)' 예비인증 최우수 등급을 받았으며 노후된 대구선 하양역은 신설 정거장과의 이동 편의 등을 고려해 신설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