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께하는 한-러, 함께 여는 미래’주제국내 17개 광역단체 및 러시아 9주 등 참가양국 지방간 협력확대,공동번영 도모 계기 마련
  • ▲ 이강덕 포항시장이 시청 브리핑룸 기자간담회에서 다음달 개최 하는 ‘한-러 지방협력포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뉴데일리
    ▲ 이강덕 포항시장이 시청 브리핑룸 기자간담회에서 다음달 개최 하는 ‘한-러 지방협력포럼’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뉴데일리

    역사적인 ‘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이 내달 7일부터 9일까지 2박3일간 환동해 중심도시 포항에서 열린다.

    특히 이번 포럼에는 서울시를 비롯한 17개 광역자치단체 모두와 외교부 장관 등 정부 인사들이 대거 참석하는 한편, 러시아 측은 연해주를 비롯해 극동연방관구 소속의 9개 주 대표와 극동개발부장관 등 러시아 정부 인사와 기업대표들이 참석하는 대규모 국제행사로 치러질 예정이다.

    이번 포럼을 계기로 한-러 두 나라는 지방간의 경제·통상, 교육·과학, 문화·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 확대를 위한 방안들을 논의하는 본격적인 상호교류의 장이 될 전망이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시청 브리핑룸 기자 간담회에서 “앞으로 남북경협사업을 포함한 북방경제협력 사업에 적극 참여하여 북방교류의 거점도시가 될 수 있도록 모든 가용자원을 동원하겠다”면서 “지역기업의 북방진출은 물론 관련 국내외 기업들의 포항유치 등을 통해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고, 나아가 크게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들어 나가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 2014년 첫 시장 취임부터 북방교류협력에 관심을 갖고 러시아와 중국 동북3성 등과의 발 빠른 교류를 펼쳐왔던 이강덕 포항시장은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이번 ‘한-러 지방협력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통해 포항시가 ‘환동해중심도시’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한다는 밑그림을 밝혀왔다.

    시는 그동안 지역의 북방경제협력 사업을 발굴·추진하기 위해 ‘북방경제협력사업 추진 TF팀’을 구성한데 이어, 동해안 최북단 컨테이너항인 영일만항을 러시아·중국·일본 등과 물류 및 관광객 교류를 비롯한 경제협력 체계를 강화하기로 하는 등 북방교류협력을 선점하기 위해 본격적인 행보를 이어왔다.

    또 정부의 중점 국책사업인 북방교류협력 활성화의 중요한 계기가 될 이번 ‘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을 경북도와 포항시가 함께 추진하게 되면서 그동안 포항시가 추진해왔던 환동해중심도시 건설이 더욱 가속화될 전망이다.

  • ▲ 한-러 포럼 추진상황 최종보고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성공개최를 다짐하고 있다.ⓒ뉴데일리
    ▲ 한-러 포럼 추진상황 최종보고회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성공개최를 다짐하고 있다.ⓒ뉴데일리

    이에 따라 포항시는 이번 ‘한-러 지방협력포럼’을 통해 양국 간의 경제·통상 및 문화·교육·관광 등 다양한 분야에서 포괄적인 교류확대와 경제단체들 간의 비즈니스 네트워크 구축, 지역 기업의 극동진출 방안 등을 적극 모색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포럼개최를 통해 북방교류협력의 주도권을 선점한 포항시는 성공적인 포럼 개최를 위해 지난달 경상북도와 함께 T/F팀을 구성하고, 주관부서인 외교부와 긴밀한 협조 아래, 의제 발굴을 비롯해 행사장 준비와 포럼 진행방안 등 행사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이강덕 포항시장이 올해 초부터 대통령 직속 북방경제협력위원회를 수차례 만나 북방물류 협력사업의 지방정부 참여를 요청하는 등 영일만항을 북방협력 거점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꾸준히 노력을 기울여온 것도 긍정적인 평가를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편, 포항시는 30일 오전, 이강덕 시장과 장경식 경북도의회 의장, 서재원 포항시의회 의장 등 지역 내 각급 기관·단체장들이 참석한 가운데 ‘제1차 한-러 지방협력포럼 최종보고회’를 갖고 포럼의 성공적인 개최를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