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계각층 70명 시민위원 구성, 기획에서부터 실행까지
  • ▲ 포항시 승격 70주년 기념사업 추진을 위한 '시민위원' 출범식 장면.ⓒ포항시
    ▲ 포항시 승격 70주년 기념사업 추진을 위한 '시민위원' 출범식 장면.ⓒ포항시

    포항시는 지난 1일 오후 7시 시청 대회의실에서 ‘70인 시민위원회 출범식’을 갖고 본격적인 시승격 70주년 기념사업 추진의 출발을 선언했다.

    시는 2019년 시승격 70주년을 맞아 ‘시민이 시정의 주인’임을 인식해 ‘시민이 끌고, 행정은 밀어주는 수레바퀴 전략’을 토대로 공개공모를 통해 70명으로 구성된 시민위원들과 함께 기념사업을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출범식은 위촉장 수여식과 함께 시민위원 워크숍이 진행됐으며, 선임된 시민위원이 머리를 맞대고 자체적으로 민간공동위원장과 3개 분과에 걸쳐 각 분과 리더 15명도 직접 선정을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70인 시민위원회는 15인 운영위원회와 3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되며, 전체회의를 통해 주요 의견을 수렴하고 수시로 분과위원회와 운영위원회가 열려 분과별 활발한 논의를 진행하게 된다.

    3개 분과위원회는 위원회 운영의 주도적인 역할을 맡아 1차 선정된 70개 기념사업의 분과별 검토를 통해 발전방안을 마련하고 시민 의견을 적극 수렴하게 된다.

    특히, 이날 구성된 시민위원회는 각자 재능기부를 위해 응모한 시민을 대상으로 선정됐는데 20대 대학생에서부터 70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다.

    직업군도 주부와 프리랜서, 경찰, 학생, 퇴직회사원, 작가 등 각계의 목소리가 반영되도록 구성됐다. 또한 참여율을 높이기 위해 모임시간도 회사원들의 퇴근시간 이후로 조정해 ‘진정한 시민회의기구’의 의미를 담았다.

    한편 이번 포항시 승격 70년 기념사업은 내년 8월 15일 70주년을 맞아 ‘70년’을 넘어 ‘100년’을 준비해야 하는 시대적 과제, 미래 세대를 위한 지속발전 가능한 도시를 위한 범시민적 과제 등이 다뤄진다.

    이날 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시 승격 70년 기념사업이 포항시 승격 70년이 되는 2019년을 맞이하여 신(新)북방시대, 환동해중심 도시 포항 도약을 위한 시민들의 자긍심 고취하고 결속력을 강화하는 화합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시민위원들의 지원과 협조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포항시는 지난 1914년 옛 연일읍 북면과 흥해군 동산면 남쪽일부를 합병해 독립된 행정영역인 포항면으로 출발, 1949년 8월 15일에 포항시로 승격돼 1995년에 영일군과 포항시를 합해 통합 포항시가 되었으며 시승격 시점을 기준으로 내년이 승격 70주년을 맞이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