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국 51명 명사 발표 및 토론, 한글문학 미래 담론의 장 기대
  • ▲ 경주 하이코 전경.ⓒ뉴데일리
    ▲ 경주 하이코 전경.ⓒ뉴데일리

    제4회 세계한글작가대회가 6일부터 9일까지 3일간 하이코, 경주 예술의전당과 경주시 일원에서 진행된다.

    제4회 세계한글작가대회는 민족혼과 한글 말살을 획책했던 일제의 강권통치에 감연히 맞선 3·1만세운동 100주년을 기념하고, 숭고한 정신을 기리기 위해 열린다.

    독일, 미국, 알제리, 일본, 중국, 카자흐스탄, 캐나다 등 10개국 51명 유명작가와 문인, 한글학자 및 전문가 등이 연사로 나서며, 국내외 문인과 시민과 학생 등 5000여명이 참여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는 시민과 학생 등 일반 참가자들의 참여 기회를 폭넓게 열어놓았다. 참가를 원하는 이들은 대회장인 하이코에서 간단한 등록 절차만 거치면 특별강연, 문학 강연을 참관할 수 있다.

    7일 하이코에서는 한글문학을 바라보는 세계의 시각을 주제로 김홍신 소설가가 사회를 맡아 대한민국예술원 문학분과 회장인 이근배 시인, 46년 동안 한국어를 연구해온 알브레히트 후베 독일 본대학 명예교수 등이 특별강연이 예정돼 있다.

    8일에는 신달자 시인이 ‘한글의 새로운 부활과 조명’, 알브레히트 후베 교수가 ‘한글은 묶여 있는 영웅’을 제목으로 한글문학 세계화에 대한 문학강연이 이어진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세계한글작가대회는 한글과 한글문학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는 기회의 장이자, 한글문학이 나가야 할 거대한 담론의 장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