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증씨수소 선발 11두 중 현재 1두만 정액생산 한목소리로 지적
  •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는 9일 영주 축산기술연구소 등을 찾아 현지감사를 펼쳤다.ⓒ경북도의회
    ▲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는 9일 영주 축산기술연구소 등을 찾아 현지감사를 펼쳤다.ⓒ경북도의회

    경북도의회 농수산위원회(위원장 이수경)는 행정사무감사 3일차인 9일 영주 축산기술연구소 등을 찾아 현지감사를 펼쳤다.

    위원회는 이날 축산기술연구소와 안동 생물자원연구소를 잇따라 찾아 업무보고를 받고 강도 높은 현지감사를 실시했다.

    이날 축산기술연구소 감사에서 농산물 못지않게 축산물의 수입개방도 한층 거세지는 현실에서 우량축산종자 보급은 무엇보다도 중요한 사업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축산기술연구소가 자랑하는 경북형 보증씨수소의 경우 현재까지 11두가 선발됐지만, 현재 정액 생산이 가능한 것은 3두에 불과하고 이마저도 현재는 1두(1152)만을 위탁기관인 농협한우개량사업소에서 생산하고 있는 실정이라며 대책마련을 촉구했다.

    이날 업무보고 및 행정사무감사 질의에서 임무석 위원(영주)은 축산기술연구소의 분원 설립의 필요성에 대해 질의하며 전염병 발생시 유전자원의 분산을 위한 국가적인 로드맵에 따라 진행한다면 분원을 굳이 설치하지 않더라도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안희영 위원(예천)은 이미 선진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동물복지형 농장에 대해 경북도가 선제적으로 연구해 실질적으로 현장에 접목하는 방법을 강구할 것을 주문했고 이에 대해 김순진 축산기술연구소장은 “내년부터 시범적으로 동물복지형 농장 설치를 적극 검토하겠다”고 답변했다.

    신효광 위원(청송)은 재래닭의 분양이후에 철저한 사후조치로 관리에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지적하면서 “산업재산권의 경우 담당자가 퇴직한 사유로 사용을 못하고 기술이 사장된다는 것은 문제가 크다”고 꼬집었다.

    또 한창화 위원(포항)은 보증씨수소의 정액 생산이 현재 3두만 가능하고 실제 씨수소 1두(1152번)만이 농협한우개량사업소에서 위탁 생산하고 있는 실정으로 연구소에서 축산농가에 기여하고 있는 부분이 무엇인지에 대하여 깊이 고민해 봐야 할 시점이라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