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행정사무감사에서 영남대 출신,직원 3명 중 1명 꼴인 것으로 나타나이종열 도의원, “현재 영남대 교수인 원장 혜택 없었다고 보기 어려워” 지적
  • ▲ 지난 9일 행정사무감사에서 경북도의회 이종열 기획경제위원회 부위원장이 경북테크노파크 채용 특혜 의혹을 지적하고 있다.ⓒ뉴데일리
    ▲ 지난 9일 행정사무감사에서 경북도의회 이종열 기획경제위원회 부위원장이 경북테크노파크 채용 특혜 의혹을 지적하고 있다.ⓒ뉴데일리

    경북테크노파크(이하 경북TP·원장 이재훈)가 재직자 중 특정 대학 출신 ‘쏠림’ 현상이 두드러져 원장과 관련한 채용 ‘특혜’ 의혹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9일 경북도의회 기획경제위원회가 실시한 경북테크노파크 행정사무감사에서 경북TP 총 재직자 중 영남대 출신이 타 대학 출신에 비해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향후 파장이 예상된다.

    경북TP에 따르면 현재 156명 직원 중 영남대 학사 출신이 50명을 차지, 직원 세 명 중 한 명꼴인 것으로 나타났다.

    또 영남대 석사 출신 22명·박사 출신 5명에 비해 부산대 5명, 경북대 19명을 제외한 타 대학 출신은 거의 1명 내지 아예 없는 것으로 알려져 석·박사 출신도 압도적으로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같은 지적이 일자, 이재훈 원장은 “타 대학에 비해 영남대의 지원자 수가 많았을 뿐이다. 인사와 관련해 블라인드 채용 방식으로 뽑고 있고 별도의 인사위원회가 있다. 직원채용에는 관여할 수 없다”고 해명했다.

    이종열 도의원은 이를 두고 “블라인드 채용이나 인사위원회 운영 등으로 특정 대학 출신 특혜와 관련없다고 하지만 재직자 관련 자료를 분석해 볼때 영남대 교수로 보직을 유지하고 있는 원장이 7대까지 오랫동안 기관을 맡아오면서 채용 혜택이 없었다고 보기는 어렵다”고 꼬집었다.

    한편 이재훈 경북테크노파크 원장은 영남대 경영학 학사 출신으로 현재 영남대 경영대학 교수직을 맡고 있으며 휴직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