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이 체감하는 지역경기 활성화에 ‘올인’지역 업체 수주 확대·골목상권 살리기 등 최우선인·허가부문 등 타 지자체와 비교…공무원 마인드 및 제도 개선 당부
  • ▲ 이강덕 포항시장이 지난 16일 ‘지역경기 부양을 위한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포항시
    ▲ 이강덕 포항시장이 지난 16일 ‘지역경기 부양을 위한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포항시

    이강덕 포항시장은 16일 ‘지역경기 부양을 위한 대책회의’를 주재해 시민이 체감하는 지역경기 활성화를 위한 긴급대책 마련에 나섰다.

    이날 대책회의는 최근 지역경기가 다소 회복되는 추세라는 일부의 자료발표가 나오고 있는 가운데, 실제 시민이 느끼는 체감경기가 회복되지 않고 있다고 판단,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 내기 위해 마련됐다.

    우선 부서별 각종 사업추진 시 일자리창출과 골목상권 살리기, 지역 업체 수주 확대, 공동주택 등 민간부문 참여 확대 등을 중심으로 지역 경기부양을 최우선 목표로 추진하는 한편, 인·허가부문 등 타 지자체와 비교하여 공무원 마인드와 제도 등을 적극 개선하기로 했다.

    특히 각종 관급공사와 민간건설 등 지역 업체에 대한 수주확대 및 모든 수의계약은 지역 업체와 우선 계약하는 것을 비롯해 지역생산 자재·제품을 공사설계부터 적극 반영하는 등 지역 업체의 참여 확대를 통하여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보조단체의 사업시행 시에도 지역 업체와 우선 계약을 유도하는 한편, 공공구매 제도를 적극 활용해 사회적 경제기업과 여성기업, 장애인기업 등에 대한 자립기반 구축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포항시는 이와 관련해서 내년 1월경에 경북도내 치음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지역 업체 수주확대 지원’ 관련 훈령을 제정하여 지역 업체의 수주율 제고를 지원한다는 입장이다.

    시는 지난 민선6기부터 △관급공사 지역 업체 계약 활성화, 관외업체 구매 최소화, 민간사업의 지역 업체 적극 참여 등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사업들을 적극 추진해왔다.

    이 때문에 관급공사 지역 업체 수주실적과 지역 업체 하도급 수주실적은 물론 경제활동참가율, 고용률 등 관련지표가 나아지고 있지만, 실제 시민 체감 경기는 좀처럼 살아나지 않는 가운데 포항시가 긴급대책 마련과 강력한 추진 입장을 거듭 확인했다.

    이강덕 시장은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기에 활력을 불어넣는 일이라면 법의 테두리 안에서 시장부터 좌고우면(左顧右眄)하지 않고 달려가겠다”며 “관급 및 민간건설 사업의 지역 업체 수주확대를 강력히 추진하는 것을 시작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무조건 최우선 순위로 시정을 추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