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3일 첫 시험 시작, 매주 2회 화·수요일 실기시험 실시
  • ▲ 경북 영천에 대구·경북권 최초로 한국교통안전공단 상설 드론(초경량비행장치) 실기시험장이 13일 개장해 매주 2회 실기시험을 치른다.ⓒ영천시
    ▲ 경북 영천에 대구·경북권 최초로 한국교통안전공단 상설 드론(초경량비행장치) 실기시험장이 13일 개장해 매주 2회 실기시험을 치른다.ⓒ영천시

    경북 영천에 대구·경북권 최초로 한국교통안전공단 상설 드론(초경량비행장치) 실기시험장이 13일 개장됐다.

    영천시는 드론산업 활성화를 위해 시험 시행처인 한국교통안전공단과 지난 지난 달 12일 영천시민운동장을 상시 드론 실기시험장으로 지정하는 협약을 맺었다. 시험은 지난 13일 첫 시험을 시작으로 매주 2회 화·수요일 실기시험을 치른다.

    드론산업은 항공, 정보통신기술(ICT), 소프트웨어(S/W) 등 첨단기술 융합산업으로서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산업이며 제작시장의 성장뿐만 아니라 그 응용분야가 다양하다.

    그동안 국내 드론 시장은 군(軍) 수요 중심으로 형성돼 있지만, 최근에는 서비스업·농업·예술·공공기관 등 민간 및 공공분야에서도 활용되고 있다.

    이번에 영천시 실기시험장 개장으로 전국 실기시험장은 10곳으로 늘어나시험의 공정성 제고 및 대구·경북권 수요자들의 편의가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드론 자격시험은 ‘학과’와 ‘실기’로 구성돼 있고 연령제한은 만 14세 이상이다.

    국토교통부 지정기관에서 20시간 이상 교육을 이수한 경우 학과시험은 면제된다. 시험 응시 신청 등 자세한 사항은 한국교통안전공단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 관계자는 “영천시는 대구, 포항, 경산, 경주 등 주변 도시와 인접하면서도 인근지역에 실기시험장이 없고 교통망의 확충으로 접근성이 좋아 많은 수요자가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산업으로 주목받고 있는 드론 조종사 양성과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