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의회, 안동의료원장 인사검증…도덕성 집중 거론

경북도의회는 20일 도의회에서 경상북도안동의료원장 후보자 인사검증위원회(위원장 박영서)를 갖고 이윤식 안동의료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 회의를 개최했다.

이번 검증은 지난 2016년 12월 경상북도지사와 ‘경북도 산하기관장 후보자 인사검증 실시협약’을 체결한 이후 네 번째로, 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회 소속 9명 위원과 의장추천 3명 위원 등 12명으로 구성 된 인사검증위원들은 후보자의 도덕성, 전문성, 직무수행능력 등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을 이어갔다.

◇ 의료원 경영수지 문제, 직원 처우 개선 도마위

먼저  임미애(의성)의원은 후보자의 흑자경영 주장에 대한 반박을 이어갔다. 그는 “흑자경영 주장은 감가상각비용이 제외되어 수익으로 산출된 것일 뿐”이라며 의료수익을 통한 실질적인 흑자경영이라 볼 수 없다고 따졌다.

또 김명호(안동)의원은 내부 직원들과 환자들의 만족도 하락에 대한 원인 분석과 그에 대한 대책이 부족하다고 꼬집고 공공의료기관으로서 고령화에 대비한 심뇌혈관진료과 등을 확충 필요성을 주문했다.

김대일(안동)의원은 후보자 배우자의 농지 취득 관련 절차 의문을 제기하면서 “배우자의 농지 취득관련 절차와 직불금 수령의 적정성 등에 관한 의혹이 있다”며 부동산 투기의혹과 농지법 위반 여부에 대하여 소명할 것을 요구했다.

이어 김상조(구미)의원은 공공의료원의 공익적 기능과 역할을 거론하면서 “안동의료원 만의 특화된 서비스와 진료과목을 육성하여 지역민에게 의료원에 대한 신뢰를 심어 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밖에 나기보(김천)의원은 메디컬교육센터는 건물 활용도가 낮고 지역에 간호 학원이 있어 운영 필요성이 낮음에도 계속 운영한 것은 문제가 있다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