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도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 시행으로 예산 414억 원 전액 편성황순자 예결위원장 “한정된 재정 효율적인 배분에 중점 두고 심사”
  • 대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내년도 대구시교육청 예산안 심사에서 당초 제출예산보다 128억 증액된 3조 2628억 원으로 확정했다.ⓒ뉴데일리
    ▲ 대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가 내년도 대구시교육청 예산안 심사에서 당초 제출예산보다 128억 증액된 3조 2628억 원으로 확정했다.ⓒ뉴데일리

    대구시교육청 중학교 무상급식 시행 예산이 3조 2628억 원으로 확정됐다.

    대구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이하 예결특위·위원장 황순자)는 6일 2019년도 대구시교육청 예산안을 심사, 제출예산 3조 2500억 원보다 128억 원 증액한 3조2628억 원으로 확정했다고 밝혔다.

    대구시의회에 따르면 이번 예결특위 심사에서는 내년도 중학교 무상급식이 전면 시행됨에 따라 예산 414억 원 전액을 반영해 편성, 효율적인 배분에 중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강은희 대구시교육감 핵심사업 중 하나인 초등 미래교육 리노베이션과 중·고등학교 학교자율형 미래교육 공모사업에 대해서는 운영결과와 성과 평가에 따라 추후 논의하기로 하고 25억 원을 감액했다.

    공기정화장치 설치 사업 경우도 효과성 평가 결과에 따라 4211학급의 초등학교 모든 교실에 설치하고 공기정화장치 사용방법과 관리지침을 추후 마련하기로 했다.

    또 내년도에 선도적으로 도입되는 국제인증교육과정(IB) 사업은 관심학교 7개교와 후보학교 9개교를 선정해 학교 시험제도와 대학입시제도 개선을 교육부에 적극 건의하도록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황순자 예결위원장은 “내년에는 중학교 전면 무상급식이 시행됨에 따라 제출된 예산에서 필요한 예산을 전액 증액 편성했고 이에 따라 한정된 재정을 효율적으로 배분하는데 중점 두고 심사했다”며 “학생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 환경에서 개별적인 특성에 맞는 창의융합교육과 훌륭한 인성교육을 받을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