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울릉군이 지난 7일 오징어 어획부진에 따른 어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울릉군
    ▲ 울릉군이 지난 7일 오징어 어획부진에 따른 어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울릉군

    울릉군이 민·관 합동으로 최근 오징어 어획부진에 따른 수산위기 극복과 현안 해결을 위한 향후 수산정책 추진방향 모색에 나섰다.

    군은 7일 울릉군수협 어업인 복지회관에서  울릉군, 울릉군수협, 동해해경 울릉파출소, 어업정보통신국 등 유관기관과 어촌계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오징어 어획부진에 따른 어업인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오징어 생산량 감소와 급변하는 어업환경 등으로 대부분의 어업인들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어, 수산위기 극복 및 현안 해결을 위해 민·관이 함께 향후 수산정책 추진방향을 모색하고자 마련됐다.

    간담회에 참석한 어업인들은 △채낚기어선과 대형트롤 어선의 불법 공조조업 △ 기후변화 및 오징어 남획으로 인한 오징어 개체수 감소 △일기불순으로 인한 조업일수 감소 등을 오징어 어획부진의 주요원인으로 꼽았다.

    또 주요 건의사항으로 오징어 조업부진으로 생계유지에 곤란을 겪고 있는 어업인 생계유지비 지원, 어선감척사업비 추가지원, 특정해역 조업구역 축소 등 출어규정 조정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김병수 울릉군수는 “오징어 어획부진에 따른 어업인 고충 해소를 위해 정책적으로 중요한 사항은 경상북도와 중앙부처에 적극 건의하고 다방면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하겠다”면서 “민·관이 힘을 합친다면 아무리 어려운 일도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울릉도의 오징어 생산량은 12월4일 현재 전년 동기 대비 절반수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