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사업비 340억 원의 70% 238억 국비 지원 받아도시침수예방사업을 추진…안전 도시 포항 조성 박차
  • 포항시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현황.ⓒ포항시
    ▲ 포항시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현황.ⓒ포항시

    포항시가 ‘2018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에 선정돼 여름철 집중강우로 인해 반복적으로 침수피해를 겪고 있는 상대동 및 해도동, 중앙동, 학산동, 우현동 일대의 침수피해 예방에 탄력을 받게 됐다.

    이번에 ‘2018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 12곳 중 한 곳으로 선정됨에 따라 시는 총사업비 340억 원의 70%인 238억을 국비로 지원받아 도시침수예방사업을 추진해 안전 도시 포항 만들기에 박차를 가한다.

    앞서 이강덕 포항시장은 환경부 등 수차례 중앙부처를 방문해 포항의 지형적 여건과 저지대에 주택이 형성되어 강우강도 30년 빈도의 근본대책 수립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는 등 적극적인 국비확보 활동을 펼쳐 이번 선정에 높은 점수를 받게 됐다.

    이번 사업은 내년 1월부터 정비대책을 수립하고 기본 및 실시설계가 완료되면 환경부와 재원 협의를 거쳐 2020년 상반기에 착공해 2022년 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사업 대상지는 해도2 빗물펌프장 및 학산2 빗물펌프장 신설, 상대동 뱃머리지역 우수관로 신설 등이다.

    포항시는 지난 2015년에도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지역으로 선정돼 2019년 12월 완공계획으로 315억의 사업을 투입해 죽도동, 용흥동 일대의 침수예방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지난 태풍 ‘콩레이’ 내습 시 침수를 막으며 사업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포항시 관계자는 “2회 연속으로 사업에 선정됨으로써 포항시의 시내 지역 대부분이 상습침수지역에서 벗어날 수 있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조기에 사업을 추진해 태풍 및 집중호우로부터 침수피해를 최소화해 시민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