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부제 전면 해제 및 시내버스·도시철도 새벽1시까지 연장 운행이상길 행정부시장 “중앙 정부차원에서 협의가능한 부분, 대구시는 대책 마련에 중점둘 것”
  • 19일 오전 이상길 행정부시장이 택시파업에 대한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뉴데일리
    ▲ 19일 오전 이상길 행정부시장이 택시파업에 대한 대책을 발표하고 있다.ⓒ뉴데일리

    전국 택시업계가 오는 20일 카풀 전면 금지를 요구하며 택시 운행 중단을 예고한 가운데 대구시가 그에 대응하는 교통대책을 마련했다.

    택시업계는 20일 카풀 전면 금지를 촉구하며 택시운행 중단과 함께 국회 앞에서 집회를 갖는다고 예고했다.

    대구시(시장 권영진)에 따르면 지역에서도 택시 운행중단과 함께 개인택시 50대와 종사자 200명, 법인택시 150대와 600명이 집회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구시는 조합과 택시업체를 설득하는 것과 동시에 시민 불편 해소를 위한 교통대책도 함께 마련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에 대구시는 한시적으로 △택시부제 전면해제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연장 운행 △승용차 요일제 해제 △시 상담소 및 민원센터 등을 통해 문의나 애로사항 대응 안내 △교통관련비상대책위원회 등을 설치·마련해 비상상황에 대비겠다고 밝혔다.

    특히 도시철도1·2·3호선을 비롯해 시내버스 경우 급행 1번~8번 21일 새벽1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대구시 이상길 행정부시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앙정부 차원에서 협의 가능한 부분이기에 대구시는 시민들 불편을 최소한으로 줄이는데 중점을 두고 시민들에게 안내할 예정이다”면서 “시내버스와 도시철도 배차간격을 줄이고 연장 운행 등을 통해 적극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대구시 한 관계자는 “연말이라 모임도 많은 시기에 새벽1시 이후가 문제다. 파업을 미리 알고 대비하는 게 최선이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