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극적인 인사검증 등 대응방안 모색할 것”
  • 김천시의회(의장 김세운)가 지난 1일 김천시 집행부가 단행한 인사와 관련해 “소통이 부족했다”고 유감을 표명했다.

    의회는 9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번 상반기 인사와 관련해 시의원은 지난 3일 개최된 새해 첫 의정회 회의에서 인사권 행사는 시장의 고유 권한이지만 이번 인사는 객관적인 기준에 맞게 검증됐는지 의문이 간다”며 이같이 밝혔다.

    의원들은 “시의회는 집행부를 감시하고 견제해야 하는 시민의 대표기관으로 이번 집행부의 소통이 부족했던 인사에 대해서 진중함이 아쉽다”면서 “그동안 의회에서 읍면동장 전보 인사시에는 합리적이고 효율적인 업무추진을 위해서 지역구 시의원들과 사전에 협의를 해주면 좋겠다고 수차례 요청했으나 반영되지 않았다”고 비판했다.

    이어 “일부 공무원의 직렬에 부합되지 않는 인사배치, 사무관 교육을 수료한지 한 달도 채 안 된 공무원의 장기교육 대상자 지정, 물의를 일으킨 간부 공무원의 승진 및 요직부서 배치 등 이번 인사에서 시민들이 쉽게 납득하기가 어려운 부분에 대해서는 의회에서 집행부에 이러한 행위가 재발되지 않도록 해 줄 것을 촉구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시의회는 향후 인사가 아무리 시장의 고유권한이라 하더라도 인사원칙과 기준이 미흡해 혼란과 불신을 초래하는 경우에는 적극적인 인사검증 등 대응방안을 모색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